실시간 뉴스



충청행 '매타버스' 탄 이재명 "행정수도로 더 옮겨야"


"대통령 되면 공기업 200곳 지방 이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해 자율주행차 오토비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해 자율주행차 오토비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2박3일 일정으로 충청행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에 올랐다. 지난주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대전‧충남‧충북을 방문하는 2주차 민심 경청투어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매타버스에 탑승해 사전 예고 없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제 처가의 고향 충청으로 간다"며 "국민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듣고 우리 정치에 기대하는 말씀도 많이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많은 의석을 갖고 있고 국가권력 거기에 지방권력 등 거의 모든 권력을 갖고 있는데도 기대만큼 변화하지 못한다는 국민들의 실망감이 많은 것 같다"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 낮게 다 내려놓고 오로지 국민만을 위하겠다는 마음"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도착한 이 후보는 오토비(자율주행차)를 시승했다. 이어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21 개막에 맞춰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리는 '세기의 게임 대전'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 일대에서 지역 청년, 시민들을 만나 소통 행보에 나선다.

오는 20~21일에는 충남 논산, 충북 진천·보은·괴산으로 이동해 중원 민심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후보는 충청 지역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를 옮겨 (이전 작업이)현재도 진행 중이지만 보수야당이 막아서 일부밖에 못옮겼다"며 "더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남은 작업으로 수도권에 있는 공기업, 공공기관 200여곳을 모두 지방으로 옮길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그는 "경기도 남부에 있던 공공기관을 북부지역으로 많이 옮겼는데 전혀 문제가 없더라"라며 경기도지사 시절 경험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충청지역을 포함해 지방들이 너무 어렵다고 한다. 일자리도 없고 교육, 문화시설, 생활여건도 수도권보다 못하다"며 "수도권으로 몰릴 수록 문제가 심각해져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충청행 '매타버스' 탄 이재명 "행정수도로 더 옮겨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