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여야 대선후보들이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자신의 과거 수험표를 공개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사법시험 9수 경험을 털어놓으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 후보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하합니다! 이 사진을 본 당신은 공부의 신 축복을 받았다"며 '1982학년도 대학입학학력고사' 시절 수험표를 올렸다.
이 후보는 "앞으로 24시간 당신의 수험 능력이 향상된다"고 자신하며 "이 축복을 다른 수험생에게도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힘내라 수험생' '수능 대박 기원'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윤 후부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험생 여러분! 여러분은 이미 히어로"라며 "지금 이 순간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을 모든 수험생, 함께 마음 졸이셨을 학부모님과 선생님, 참으로 고생 많으셨다"고 적었다.
이어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롭고 고독한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 아마 다들 아실 것"이라며 "저도 사법시험을 9수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그 기분을 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수험생 여러분,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어김없이 새로운 날이 온다.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라며 "이제 모든 부담감과 긴장은 훌훌 떨치고 스스로를 믿으시라.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자"고 응원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18일 치러지는 수능 시험에 16일 0시 기준 50만9천821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01명, 자가 격리자는 10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 수험생 중 응시를 원하지 않는 15명, 수능 전 퇴원 예정인 18명을 제외하고 실제 수능에 응시하는 확진 수험생은 총 68명이며 이들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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