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출산 여부로 대권주자 배우자를 평가해 논란이 일자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한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사건, 본인이 운영하는 코바나콘텐츠 불법 협찬 사건, 허위학력 제출 의혹, Yuji 논문 범죄혐의 가족을 청와대 안주인으로 모셔야 할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문제가 된 부분은 서두에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고 쓴 부분이었다. 이 후보와 김혜경 씨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나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 사이에는 자식이 없다. '토리'는 윤 후보 부부 반려견 이름이다.
해당 문구는 출산 여부를 우열의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해석돼 논란을 빚었고 현재 이 구절은 삭제된 상태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와 김건희 씨 사이에 어렵게 생긴 아이가 있었지만 국정원 댓글 수사 파문이 커졌을 때 충격을 받아 유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 내외는 이후 자녀 대신 강아지 네 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고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