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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진중권, 하다하다 이제 '보수논객'? 좀 웃겨…위로 보내주길"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이의신청서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보수논객"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하다하다 이제 '보수논객'이 된 진 전 교수에게 다들 위로를 보내주시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가 최근에 선관위 인터넷 선거보도 심의위원회에 언론사 몇 개 사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다고 한다. 그 청구서를 보면 '보수논객 진중권'씨의 말을 인용해 기사를 쓰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사망한 가운데 지난 10월27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조문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노태우 전 대통령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사망한 가운데 지난 10월27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조문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어 "이재명 후보가 당연히 본인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하는 진중권이라는, 최근 스마트폰을 마련해 이제 카카오톡도 사용하기 시작한 가죽 점퍼 입고 다니는 약간 삐딱한 골방미학자에 대해 피해의식을 가질 수 있고 이의신청을 하는 것은 본인의 권리"라며 "그러나 자신에게 비판적인 사람을 아무 근거도 없이 '보수논객'으로 적시했다는 것은 좀 웃기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보수의 이념에 근거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 비판한 것이 아니라 그냥 건전한 상식에 근거해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이의신청서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보수논객"이라고 표현한 것을 언급하며 비판을 가했다.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이의신청서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보수논객"이라고 표현한 것을 언급하며 비판을 가했다.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

이 대표가 해당 글과 함께 올린 청구서에는 이 후보가 신청인으로 기재돼 있으며 "최근 피신청인은 진중권이라는 보수 논객의 신청인(이재명)에 대한 비난"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본부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지난 8일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조직 폭력배와 관계가 있었다는 의혹 등을 전한 6개사 기사에 대해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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