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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내 후송한 구급대원 비난·질책 말라…몰랐을 것"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이재명 더블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 사고 당시 출동한 대원들이 다음 날 소방서로부터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장시간 조사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제 아내를 후송한 119구급대원을 비난 질책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페이스북에 '제 아내를 후송한 119 구급대원을 비난 질책하지 마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페이스북에 '제 아내를 후송한 119 구급대원을 비난 질책하지 마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이 후보는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집에 119가 도착할 때 저는 복장을 갖추고 저희가 누구인지 끝까지 말하지 않았으니 그들이 제가 누군지 알 필요도 없지만 알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보고 의무가 있다고 해도 보고 대상이 아니니 당연히 보고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제가 본 젊은 구급대원 3인은 훌륭한 공직자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까지 제가 지휘하던 경기도 공직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정도였다"며 "성실하게 임무를 잘 수행한 이들을 내용도 모른 채 질책할 것이 아니라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언론은 지난 9일 새벽 이 후보의 아내 김씨의 낙상 사고 당시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이 주요 인사에 대한 이송 보고를 빠뜨렸다는 이유로 소방서에 불려가 3시간가량 조사와 질책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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