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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이재명 부인 가짜뉴스, 정치공작 의심…추가 고발 예정"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캠프 수행실장을 맡았던 김남국 의원이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와 관련 "제2의 대선 정치공작 십알단 의심"이라고 주장하며 "추가 고발 예정"이라 밝혔다.

김 의원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된 이후에도 정밀하고 교묘하게 변형된 형태의 가짜뉴스가 새롭게 생산되서 계속 유포되고 있다"며 "지난 2012년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의 대선 정치공작 십알단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배우자실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이 12일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본을 공개했다. [사진=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배우자실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이 12일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본을 공개했다. [사진=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십알단 사건은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 당시 윤정훈 새누리당 국정홍보대책위 총괄팀장이 박근혜 대선 후보 홍보 목적으로 SNS에서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사건을 말한다.

김 의원은 "이런 가짜뉴스로 궁극적으로 이익 보는 자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은 '크라켄'으로 먼저 내‧외부에 국민의힘을 돕는 제2의 십알단 유사 세력이 있는지를 살펴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지난 10일 온라인소통단은 가짜뉴스와 허위사실 제보 계정을 만들었고 현재 시간 기준 수백 건이 넘는 제보가 들어와 분석·검토 중에 있다. 유의미한 제보들이 많이 포집되고 있다. 제보 내용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경찰에 고발할 예정(오는 15일)"이라며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가짜뉴스에 대해서만큼은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7월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응원 온 이상민 중앙당선관위원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김남국 의원.[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7월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응원 온 이상민 중앙당선관위원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김남국 의원.[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앞서 민주당은 김씨가 지난 9일 새벽 1시께 낙상사고로 경기도 모처의 병원에 입원했다고 알렸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사고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자, 민주당은 다음날 허위사실을 유포한 성명불상의 네티즌 2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아울러 민주당 선대위 배우자실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지난 9일 새벽 1시20분께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 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며 여러 장의 CCTV 영상 캡처본을 올렸다.

이 실장은 "차내 장착된 CCTV 각도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얼굴은 잘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며 "하지만 구급차 외부 CCTV 영상을 캡처한 또 다른 사진에서 이재명 후보는 김혜경 여사가 들것에 실린 채 차에 오르는 것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이재명 후보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다. 담요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까지 손을 잡고 있다"며 전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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