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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임 감사원장에 정치적 중립성 강조…"신망 두터워"


감사원 최초 내부 출신 원장…文, 공직기강·적극행정 지원도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 수여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 수여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최 신임 감사원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에서 "최 원장은 감사원 73년 역사상 최초의 내부 출신 원장으로, 오랜 기간 감사원에서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신망이 두터워 기대가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물러난지 79일 만인 지난 9월 14일 최 원장을 신임 감사원장 후보에 지명했다. 최 전 원장 사의를 수용할 당시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최 전 원장은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고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공직기강 확립과 적극행정 지원 강화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들은 선례가 없거나 규정이 불분명한 경우 감사원의 감사를 걱정해 적극행정을 주저할 수 있으니, 적극행정 지원을 강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최 원장은 "적극행정 지원이 제도적으로는 잘 갖춰져 있지만 운용에 있어 현장에서 체감이 잘 안 되는 측면이 있으므로 앞으로 잘 챙기겠다"며, 아울러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감사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전날(11일) 본회의를 열어 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총 투표수 252표 중 찬성 223표, 반대 23표, 기권 6표로 가결했다.

최 신임 감사원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대 정책학 석사,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28회) 출신으로 감사원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쳐 감사위원을 역임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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