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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AI기업도 메타버스에 꽂혔다


음성인식, 인공인간, 비전AI 등 특징적 기술과 접목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들도 미래산업의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메타버스에 꽂혔다.

이들은 음성인식, 인공인간, 비전AI 등 자사의 특징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현실에 접목할 수 있는 솔루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인공지능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셀바스 AI는 지난 10일, 음성기술 기반 '메타버스 랩(Metaverse Lab)'을 신설하고,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셀바스AI는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자연어처리, 필기인식 등의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신설된 메타버스 랩을 통해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Non-Fungible Token) 관련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기업이나 NFT거래 플랫폼 기업과 파트너십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NFT플랫폼사와 제휴를 통해 게임과 영화, 스포츠, 가상 아이돌, 유명인 등 콘텐츠에 적용 가능한 목소리를 생성하고, 목소리 재현 등의 음성기술도 준비 중이다.

셀바스 AI 관계자는 "최근 AI(인공지능) 아이돌과 유튜버 등 다양한 가상 인플루언서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실시간 소통을 하려면 음성기술을 활용한 것은 필수가 됐다"며 "이번 메타버스 랩을 오픈하며 메타버스 사업 영역을 확대해 메타버스와 NFT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셀바스AI의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바스AI는 각 도메인별 데이터 학습을 통해 98% 이상의 국내 최고 음성 인식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음성합성 기술 점유율은 약 60%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음성기술 절대 강자"라면서, "국내 대부분의 AI기업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셀바스AI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마인즈랩은 인공인간 기술이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돼 모든 산업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종합 인공지능 엔진 및 플랫폼 개발업체다. 자체 개발한 AI 엔진 40여개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인공인간 제작 플랫폼 '마음 오케스트라'를 구축했다.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종합 인공지능을 갖춘 회사의 인공인간 'M1'은 인간의 감각과 사고체계를 대신할 수 있는 시각, 청각, 언어, 사고 지능을 가지고 인간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다.

마인즈랩이 지향하는 인공인간은 현실과 메타버스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실사 기반으로 제작된 인공인간은 가상여행을 위한 여행가이드 또는 가상 부동산 투어 서비스 내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마인즈랩 측은 "회사의 인공인간은 특정 산업에 제한을 두지 않고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모든 산업을 대상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라온피플도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AI 메타버스 헬스·피트니스 사업을 시작한다.

라온피플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영상 처리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데이터 기반의 AI알고리즘에 메타버스가 적용된 비전 PT 앱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유명 트레이너의 PT는 물론, 맞춤형 코칭 및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 중심의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간편건강식단, 운동프로그램, 국내 인플루언서 및 연예인 운동법 따라하기 등 K 헬스 미디어 콘텐츠를 추가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가상세계(VR)와 증강현실(AR)을 융합한 방위산업용 '메타버스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전투 및 상용 차량의 전방위 상황인식용 증강영상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라온피플이 객체 인식용 AI 알고리즘 등 VR·AR을 융합한 메타버스 핵심 솔루션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정부 메타버스 AI 솔루션 개발과 더불어 최근 선보인 AI추적 촬영이 가능한 1인 미디어 솔루션 라온쎔존에 가상현실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교통분야에서 가상현실에 AI 교통 솔루션이 적용된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메타버스 솔루션을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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