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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정당한 승리, 득실 차는 더 컸어야…"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정당한 승리다. 하지만 득실 차는 컸어야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도 한 골 차 승리는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5분 황인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승 2무로 승점 11을 확보해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을 밝게 했다.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말문을 연 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모든 순간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오늘 승리는 정당하다. 하지만 득실 차가 더 컸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이날 18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UAE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골대 불운과 더불어 골문을 살짝 빗나가는 아쉬움 속에 1골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에 벤투 감독도 더 많은 득점을 챙겼어야 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전 대한민국 대 아랍에리미트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전반 한국 황인범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황희찬이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전 대한민국 대 아랍에리미트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전반 한국 황인범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황희찬이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벤투 감독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득점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정력 부족을 묻는 질문에 "이전에도 비슷한 질문이 많이 나왔는데, 내 답도 비슷하다"면서 "선수들의 경기력과 찬스를 만드는 능력 등이 중요하다. 선수들은 오늘 좋은 경기력과 태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처럼 경기하면 골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골이 나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황의조(보르도)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조규성(김천 상무)에 대해서는 "몇 가지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었지만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라며 "훈련하면서 조규성에게 몇 가지를 더 가르쳐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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