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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920선으로 밀려…기관·외인, 크래프톤·엔씨 동반 순매수


NFT 신작 게임 출시 기대감에 '엔씨소프트' 상한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전일에 이어 하락 마감하며 2920선으로 밀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등을 집중 순매수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25포인트(0.18%) 하락한 2924.92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천38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417억원, 88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크래프톤을 2천212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엔씨소프트(1천288억원), SK하이닉스(646억원), LG이노텍(546억원) 등에 대해서도 동반 순매수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천521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팔았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네이버 등도 순매도했다. 기관은 SKIET, LG화학, 삼성전기 등을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78만6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체불가토큰(NFT)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 출시 계획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크래프톤도 실적 기대감 등으로 11% 이상 크게 올랐다. 반면 네이버, 기아, 현대차 등은 2% 가까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 가까이 빠졌고 보험업, 건설업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서비스업은 2%대로 올랐고 은행, 화학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90포인트(0.50%) 오른 992.6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6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6억원, 24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심텍, 피엔티, 다날 등은 담고 휴젤, 데브시스터즈, 컴투스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컴투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펄어비스, 동화기업, 조이시티 등도 순매수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에코프로비엠 등을 팔았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펄어비스가 6% 이상 올랐고 에코프로비엠과 엔앤에프도 4%대로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 CJ ENM, 셀트리온제약 등이 1~2%대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가 9% 가까이 급등했고 디지털, 화학, IT부품 등이 2~3%대로 올랐다. 반면 제약, 운송부품, 정보기기 등은 2% 안팎으로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0.01%) 하락한 1천180.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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