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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내 1인당 월 60만원"… '용혜인 비서관' 오준호 대선 출마


"기본소득 탄소·토지·데이터세 도입할 것"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현직 비서관인 오준호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이 11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오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소득 대한민국 시대를 열겠다"며 "임기 내 국민 1인 월 60만원 기본소득을 보장하겠다"고 주장했다.

오 위원은 "20대 대선은 기본소득 후보와 기본소득을 반대하는 후보 가운데 선택하는 선거"라며 "이번 대선을 반드시 기본소득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이정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살아왔다"며 "기본소득이 필요한 이유를 설득하고자 책을 썼고, 수백 번의 강연을 했다. 용혜인 의원과 기본소득 관련 법안을 만들고 발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서는 "민주당 주류 정치와 타협하며 기본소득을 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위원은 "(이 후보는) 선대위 출범 연설에서 기본소득을 뺐고, 선대위에 기본소득위원회조차 없다"며 "국민이 그에게 바란 기본소득 대한민국의 약속을 장기적 과제 운운하며 뒷방 장롱에 밀어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소득 대한민국의 비전이 없다면 물러나라"며 "기본소득 대한민국 실현을 놓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싸우겠다"고 했다.

오 위원은 "과감한 증세로 재원을 마련하고 담대하게 재분배하겠다"며 ▲임기 내 전 국민 1인 월 60만원 기본소득 보장 ▲10년 내 월 100만원 기본소득 실현 등을 약속했다. 재원 조달 방안으로는 기본소득 탄소·토지·데이터세 도입을 통한 대국민 세수 분배를 제시했다.

한편 기본소득당은 오는 14일 대선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27일부터 내달(12월) 1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거쳐 4일 후보를 확정한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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