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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통신3사 3Q 영업익 1조 돌파…게임빌→컴투스홀딩스 '새출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 추이 [사진=심지혜 기자]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 추이 [사진=심지혜 기자]

◆ 통신3사 합산 영업익 3Q 연속 1조 돌파…'5G·비통신 쌍끌이'

통신3사가 5G 가입자 증가와 비통신 사업 확대로 3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겼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은 1조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9천50억원) 대비로는 17% 늘었다.

3분기는 전분기보다 다소 줄었지만 통신3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또 한 번 1조원을 넘겼다. 지난 1분기에는 1조1천86억원을, 2분기에는 1조1천408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전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30%대 영업이익 상승률을 보였다.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천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지난 2분기(4천758억원)에는 영업이익이 38.5% 늘었다.

SK텔레콤은 4천억원으로 11.7%, LG유플러스는 2천767억원으로 10.1% 늘었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통신3사의 이같은 잇단 호실적은 주력사업인 무선 부문에서 5G 가입자가 꾸준하게 증가한 영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5G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조5천700억원의 매출을 기록, 8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 늘었다.

KT의 무선 사업 매출은 1조6천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LG유플러스는 1조4천343억원으로 3.6% 늘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개선됐다. SK텔레콤은 3만66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KT는 3만2천476원으로 2.7%, LG유플러스는 3만912원으로 0.5% 증가했다.

SK텔레콤 사옥 [사진=SKT]
SK텔레콤 사옥 [사진=SKT]

◆ 새출발 SKT, 통신·뉴ICT 모두 '방긋'

인적 분할 이후 첫 성적표를 받아든 SK텔레콤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거뒀다. 무선(MNO)와 뉴(New) ICT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이 이를 구현했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3분기 매출 4조9천675억원, 영업이익 4천억원, 순이익 7천3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11.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0% 증가한 7천365억원에 달했다.

설비투자(CAPEX)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합산 5천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 SK텔레콤 CAPEX는 3천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MNO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3조274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3천196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5G가입자는 865만명으로 신규 단말 출시 효과로 전분기(6월 말)보다 95만명 증가했다. 5G 시장점유율(M/S)은 47.0%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3만66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올랐다.

뉴 ICT 사업은 미디어와 S&C(융합보안) 사업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성장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32.8%에 달했다.

참여연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주요 온라인플랫폼에 대한 불공정약관 심사를 청구했다. 사진은 참여연대 기자회견 전경. [사진=아이뉴스24]
참여연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주요 온라인플랫폼에 대한 불공정약관 심사를 청구했다. 사진은 참여연대 기자회견 전경. [사진=아이뉴스24]

◆ "플랫폼, 혁신 아닌 미꾸라지"…중소상인·자영업자, 불공정약관 개정 요구

중소상공인·자영업자·시민단체가 모여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의 빠른 제정을 촉구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네이버·쿠팡·배달의민족 등 주요 온라인플랫폼의 불공정약관심사도 청구한다.

10일 참여연대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전국가맹점주협의회·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종로구 참여연대 사옥에서 '네이버, 11번가, G마켓, 쿠팡, 배달의민족 등 9개 플랫폼 불공정약관 심사청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온라인플랫폼이 규제 공백을 틈타, 우월적 지위 남용 행위를 담은 약관으로 입점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불공정거래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오픈마켓의 약관은 마치 개신교의 성경과 같다"라며 "절대적인 순리로 작용하고, 위반했을 때 구제 방법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용자들의 소비 형태가 비대면 및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져 판매자들 대부분이 종속되어 항의할 수 없는 상황을 빗대 표현한 것이다.

배달 앱의 불공정약관에 대한 하소연도 이어졌다. 특히 이들은 배달 앱 '쿠팡이츠'의 약관이 불공정약관의 대표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6월에도 공정위에 쿠팡이츠를 대상으로 불공정약관 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김종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쿠팡이츠는 점심시간 등 배달 라이더가 부족할 때는 임의로 배달 앱상에서 매장의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가 있다"라며 "점주의 의사와 상관없이 굉장히 자의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쿠팡이츠나 배민이 필수 불가결한 통로가 되어 버려서 배제해 사업을 영위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박의빈 라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라인 디벨로퍼 데이' 기조연설에서 라인의 지난 10년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라인]
박의빈 라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라인 디벨로퍼 데이' 기조연설에서 라인의 지난 10년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라인]

◆라인, 전세계 2억명 쓴다…초당 오가는 메시지만 40만건

라인이 출시 10년 만에 글로벌 활성이용자(MAU) 2억명에 육박했다.

박의빈 라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라인 디벨로퍼 데이' 기조연설에서 "라인은 이용자들의 니즈를 놓치지 않고 이용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염두에 두면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그 결과 월간 약 2억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라인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글로벌 MAU은 1억8천900만명에 이른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라인은 앱 이용자 간 메시지 기능뿐만 아니라 문자메시지 이용자와 라인 앱 이용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하면서 출시 초기 이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는 데 성공했다.

이용자 수가 매우 많아지면서 라인 플랫폼 내에도 엄청난 데이터가 모였다. 라인에 따르면 초당 메시징 리퀘스트(라인 이용자간 메시지를 주고받는 횟수)는 40만건에 이르며 일일 미디어(사진·동영상 등) 미디어 메시지 용량은 11페타바이트(PB)에 이른다. 라인 이용자 간의 교류를 나타내는 '노드 링크' 숫자는 720억개에 달하며 라인 내 서비스 계정 등 각종 채널 수도 248만개를 넘었다.

박 CTO는 "라인의 수많은 플랫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하나의 거대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했고, 이것이 '인포메이션 유니버스'"라며 "총 290PB의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매월 10PB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취합된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에 응용하기 위해 여러 서비스를 아우르는 대규모 머신러닝 플랫폼을 구축했고 최대 8천만차원(dimension)의 특징량을 바탕으로 보다 정밀한 결과값을 도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게임빌 3분기 실적 요약 [사진=게임빌]
게임빌 3분기 실적 요약 [사진=게임빌]

◆' 게임빌→컴투스홀딩스'로…내년 "NFT 시장 연다"

게임빌이 '컴투스홀딩스'로 사명을 변경, 전반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코인원 2대 주주이기도 한 게임빌은 컴투스 게임 글로벌 서비스와 블록체인 게임 시스템을 구축한다. 자회사인 컴투스는 이를 바탕으로 가상 오피스 사업과 P2E(Play to Earn) 블록체인 게임을 추진할 계획이다.

게임빌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개발하는 게임들이 블록체인 생태계에 자리를 잡는 것을 1단계 목표로 설정했다. 순차적으로 오픈 플랫폼을 전개한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회사들과 협력한 경험이 있는 만큼 해외사들의 게임도 최대한 많이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토큰 발행도 상당히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에서 장비나 캐릭터 거래에 토큰들이 활용될 예정이다.

컴투스 역시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글로벌 P2E 게임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이용자들에게 모험, 전투와 게임 진행 중 획득한 블록체인 기반의 아이템과 게임 재화를 소유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게 된다.

메타버스 관련 가상 오피스 사업도 추진한다. 컴투스는 12월 중 메타버스 계획도시 '컴투버스'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컴투스 그룹사가 가상 입주해 원격근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 후 순차적으로 커머셜이나 엔터 산업 관련 공간을 추가해 나가면서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작 부진에 주춤한 넷마블…4분기 반등 예고

'빅3' 넷마블이 신작의 흥행 부진 등의 여파로 3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 측은 개발 환경 안정화 및 최근 인수한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의 실적 연결 등에 힘입어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올해 3분기 매출 6천70억원, 영업이익 266억원, 당기순이익 35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5.5%, 69.9%, 61.4%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 64.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5.9% 줄었다.

넷마블은 지난 8월말 출시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거두면서 3분기 실적 지표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높은 퀄리티로 좋은 반응이 있었으나 시스템 등이 마블 팬층과 매칭이 안 된 걸로 파악한다"며 "향후 업데이트 통해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존 게임들의 지표 하락과 출시 신작 부진이 맞물려 3분기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다"면서 "4분기부터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근무제도 변경으로 개발환경이 안정화될 뿐만 아니라 스핀엑스의 실적 연결, 다양한 신작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게임 및 IT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사업도 추진한다. 권영식 대표는 "메타버스는 최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메타 아이돌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이후 신규 IP 개발 및 게임과의 연결, 영상 제작 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열 SK C&C 디지털 플랫폼 총괄(좌),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우) [사진=스노우플레이크]
이기열 SK C&C 디지털 플랫폼 총괄(좌),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우) [사진=스노우플레이크]

◆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상륙, "파트너 통해 데이터 클라우드 공략"

"국내 고객의 관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 회사의 데이터 솔루션 특성상 다른 요소 기술이나 통합된 디지털 플랫폼과 조력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파트너 에코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퍼블릭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하나의 서비스 형태로 구매하고자 하는 니즈를 적극 공략할 것이다"

글로벌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한국 진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강형준 전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을 신임 한국 지사장으로 선임하고, 국내 데이터 클라우드 도입 촉진을 통해 보다 데이터 주도형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우선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는 대기업은 물론, 디지털 뱅킹을 포함한 기업들을 초기 공략할 계획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현재 호주, 인도,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에서 데이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활용을 통해 비용 효율성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와 사용자의 위치에 상관없이 거의 무제한적인 규모와 동시성, 그리고 우수한 성능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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