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임기 6개월 남기고 '국민과의 대화'…100분 생방송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임기 6개월을 남긴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위기 극복 관련 방역·민생경제'를 주제로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생방송 공개 회의 방식의 대화를 통해 남은 임기 국정 전반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의견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1월 21일 저녁 7시10분부터 100분 동안 K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21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 국민과의 대화'에는 KBS가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연령·성별·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국민 3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KBS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수받을 예정이다.

이번 대화는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의견을 듣는 공개 회의인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패널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200여명의 현장 참여자와 백신 미접종자를 포함한 100여명의 화상 참여자로 구성된다. 방역 및 민생경제 분야 장관들도 현장 또는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 국민과의 대화를 하는 건 2019년 11월 19일 이후 2년 만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는 데 대해 "지난해 초부터 계속되어온 코로나로 인해 국민들께서 많이 지치셨다"며 "국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 3주차를 맞아서 성공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국민들의 의견을 구하는 자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