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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비서실장 권성동 "김종인, 선대위 전권 달라는 말 없었다"


"지금도 소통 잘돼"… 尹-金 갈등설 일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비서실장에 권성동 의원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비서실장에 권성동 의원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비서실장인 권성동 의원은 9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윤 후보와 대화에서 선대위 구성 관련 전권을 달라는 말씀이 없었다"며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윤석열-김종인 갈등설'에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구성 관련 전권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마치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김 전 위원장은) 어제(8일) 비서실장인 저와 만남에서도 그런 말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은 우리 당이 가장 어려울 때 오셔서 당을 재건해주신 분이며 이번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도 윤 후보에게 많은 지혜와 경륜이 담긴 조언을 해주셨다"며 "지금도 잘 소통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잘 협의해 정권교체를 위한 최고의 선대위를 발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7 보궐선거를 국민의힘 압승으로 이끌었던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선대위 지휘 조건으로 '선대위 전면 재구성' 등 '전권'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윤 후보는 기존 경선 캠프를 확대 개편하는 차원의 선대위 구성을 원하고 있어 당 안팎에서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의 갈등설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전 위원장이 내건 합류 조건에 대해 "전면 재구성, (캠프) 자리를 비우는 과정이 있어야 되는 게 아닌가"라며 "윤 후보는 경선에서 승리한 캠프라 공 있는 분을 배제하는 경우는 없으면 좋겠다는 말인데 두 가지가 충돌되는 게 아닌 만큼 조율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달라는 게 요구사항인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김 전 위원장이 참여한 정치 일정 속에서 항상 선택권자에게 본인이 제시했던 조건은 그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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