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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때린 고민정 "복수의 정치만…'배신의아이콘' 말 곱씹어야"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오로지 '반문' 정서, 복수의 정치만 좀 있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8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윤 후보는 계속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과 분노의 목소리들을 굉장히 많이 내놓고 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민의힘 대선 후부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반문 정서, 복수의 정치만 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민의힘 대선 후부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반문 정서, 복수의 정치만 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 의원은 "윤석열 후보를 가리키면서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얘기하는데 그 말에 대해 자신이 누구보다 더 잘 곱씹어 봐야 된다"면서 "검찰총장으로서 검찰 내에서 있던 법적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들은 할 수 있지만 이를 제외한 국가의 국정 기조, 교육, 외교, 경제 등 전문 분야도 아닌 모든 분야에 대해서도 비난한다. 그럴 거면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 자리를 왜 받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받았다 하더라도,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과 배치되는 정부에서 왜 검찰총장 직을 내려놓지 않았는가. 검찰총장 자리가 그렇게 좋았던가"라며 "오히려 중간에 내려놨어야 지금의 말이 좀 맞지 않을까"라고 날을 세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회의실 벽면에 대선 D-121을 알리는 표시판이 걸려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회의실 벽면에 대선 D-121을 알리는 표시판이 걸려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또 윤 후보의 발언들이 구설수에 오른 것과 관련해 "단순히 실언으로 그칠 수 있는 말인가"라며 "한두 번 정도 전체 맥락을 봤을 때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실언인데 대체로 이런 발언들을 하고 나서 즉시 그 자리에서 정정을 하는 게 아니라 문제제기를 했을 때야 사과를 하지 않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발언 같은 경우는 이틀이 지나서야 어쩔 수 없이, 마지못해 사과했다"고 예를 들며 "이런 것들이 실언이라고 하기 좀 그렇다. 윤 후보가 국정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여실히 보이고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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