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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 머스크, 주식매각 여부 트위터로 투표


테슬라 주식 10% 매각에 찬성표 58%…350만명 투표에 참여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엘런 머스크가 세금 문제로 회사 지분매각 여부를 트위터상에 문의해 주목을 받았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상에 보유지분 10%를 매각하는게 좋을지를 묻는 질문에 350만명이 투표로 참여했다.

그 결과 테슬라 주식의 매각에 찬성표가 58%, 반대 42%로 나와 찬성표가 반대표를 앞질렀다.

엘런 머스크는 지난 6일 트위터상에 그의 자산이 주식밖에 없어 세금을 내려면 이를 매각해야 하는데 납세방법으로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그는 투표 결과에 관계없이 이를 따르겠다는 전제하에 투표를 했다.

엘런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주식 10%의 매각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었다 [사진=조 로간 팟캐스트]

엘런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지분은 총 17.22%이다. 5일 종가 기준으로 엘런 머스크의 테슬라 보유지분의 가치는 2천억달러이다.

그가 10%를 매각하면 200억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방출하게 되는 셈이다. 세계적인 환경규제로 가솔린 등의 내연기관차 판매가 제한을 받아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했고 10월말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엘런 머스크의 보유자산도 제프 베조스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최근 몇년간 경기 부양책으로 각국에서 추진된 양적완화로 인해 주식이나 부동산의 가격이 상승하여 미국의 많은 부유층의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이와 같은 자산을 보유하지 못한 서민들의 자산은 오히려 급감해 빈부격차가 심해졌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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