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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첫 최고위 주재 "이번 대선, '대장동 몸통'과의 부패 전쟁"


"특정 캠프 선거되면 유사 독재…대선은 당 중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 두번째)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비단주머니를 받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 두번째)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비단주머니를 받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소위 부패와의 전쟁"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대선후보 신분으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정치권력을 등에 업은 카르텔과의 싸움이 만만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정조준한 것이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대선후보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정치에 뛰어든 지 이제 넉 달이 됐다"며 "과분하게도 제1야당 대선후보가 됐는데, 정치가 달라지길 바라는 우리 당원과 국민의 생각이 담겨 큰 힘을 이룬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대표, 원내대표, 의원, 사무처 관계자, 과거 비대위원장, 원로 고문 등의 고견을 들어 당과 함께 선거대책조직을 구성하겠다"며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지를 모아 기구를 출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선거가 특정 캠프의 선거가 되면 집권 후에도 유사 독재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며 캠프 해체 수준의 선대위 구성을 예고했다. 그는 "경선은 캠프 중심으로 하더라도 대선은 우리 당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당 밖의 분들에 대한 외연을 더 확장하고, 우리 지지 기반과 생각을 넓힐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우리 후보 선출이 상대 후보에 대해 시기상 늦었던 만큼 신속하게 선대위 체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도부가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대선 승리 묘책을 의미하는 '비단 주머니' 2개를 윤 후보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은 진심 후보 윤석열과 위선 후보 이재명의 싸움"이라며 "위선은 결코 진심과 정의를 이길 수 없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책과 비전으로 반드시 국민 여러분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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