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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피스누나' 논란에 뿔난 웹툰 팬들 "작가 명예훼손 말라"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오피스 누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웹툰 갤러리'가 "정치권에서 단순히 작품의 제목을 가지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거나 폄훼하는 발언을 해 작가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웹툰 갤러리' 일동은 지난 4일 디시인사이드 커뮤니티를 통해 "'오피스 누나 이야기'가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자 웹툰 갤러리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테크노밸리 U1센터에서 진행된 'K-웹툰의 역사를 다시 쓰는 웹툰작가들과 만나다' 간담회에 참석해 웹툰 작업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테크노밸리 U1센터에서 진행된 'K-웹툰의 역사를 다시 쓰는 웹툰작가들과 만나다' 간담회에 참석해 웹툰 작업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어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지난 2018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작가 팔메이로가 본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한 자전적 이야기"라며 "성숙하지만 여전히 반짝거리는 어른의 연애를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작가는 안 책임님과 사랑한 2년 동안 성장하고 치유받은 내면의 감정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내 독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웹툰 갤러리' 일동은 정치권을 향해 "웹툰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또는 단체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국 웹툰이 가진 문화적 가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건설적이고 확고한 정책을 추진해 웹툰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웹툰 갤러리'가 지난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오피스 누나' 발언 논란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디시인사이드 '웹툰 갤러리']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웹툰 갤러리'가 지난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오피스 누나' 발언 논란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디시인사이드 '웹툰 갤러리']

앞서 이 후보는 지난 3일 만화의날을 맞아 부천테크노밸리의 웹툰 스튜디오 '3B2S'를 방문해 전시장을 둘러보던 중 '오피스 누나 이야기' 작품을 보고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에 웹툰 업체 관계자는 "성인물은 아니"라고 답했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인원 제한 탓에 대표로 현장 취재에 나선 두 언론사 중 한 곳은 이 후보의 해당 발언을 "확 끄는데", 다른 한 곳은 "화끈한데"로 기록해 혼선을 빚기도 했다. 민주당은 애초 두 가지 발언 모두를 취재진에 공유했으나 이후 "화끈한데"가 포함된 기록은 뺀 버전을 재배포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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