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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땡큐, 갯차·슬의생2'…CJ ENM, 3Q 실적 '함박웃음'


커머스 매출 줄고 미디어 매출 늘고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CJ ENM이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익 성장을 지속했다.

CJ ENMDL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CJ ENM CI. [사진=CJ ENM]
CJ ENMDL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CJ ENM CI. [사진=CJ ENM]

4일 CJ ENM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천575억원, 영업이익은 8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23.6% 성장한 수치다.

사업 부분별 매출은 ▲미디어 4천428억원(전년比 19.5% ↑) ▲커머스 3천158억원(전년比 8.3% ↓) ▲영화 331억원(전년比 10.2% ↓) ▲음악 658억원 (전년比 40.4% ↑)등이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갯마을 차차차' 등의 시청률 호조에 힘입은 TV 광고와 콘텐츠 판매 증가에 따라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티빙도 '환승연애' 등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로 유료 가입자가 직전 동기 대비 37.8% 늘었다.

음악 부분 매출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그룹 'JO1'이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앨범 판매에 호조를 보였다. '프로듀스 101 JAPAN SEASON2' 프로그램 매출의 글로벌 성과 확대도 수익성이 기여했다.

다만 커머스는 여름철 비수기 및 늦더위, 오프라인 소비 수요 증가 트렌드, 모바일 중심 사업 전환 비용 및 TV 채널 운영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영화 부문도 코로나19로 인한 극장 및 뮤지컬 시장 회복 지연에 따른 개봉∙개막작 흥행 성적 부진에 영향을 받았다.

◆"프리미엄 오리지널 IP와 디지털 사업 지속 확대"

CJ ENM은 프리미엄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및 디지털 사업 지속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업 및 진출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디즈니+', '애플TV'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한국 서비스 출시 예정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나, 자체 콘텐츠 강화로 복수의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노린다.

이를 위해 4분기에는 tvN '멜랑꼴리아', '어사와 조이', '슬기로운 산촌생활' 등 앵커 콘텐츠 및 IP 확장을 통해 채널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티빙에서도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해피니스'와 예능 '러브캐쳐 인 서울',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2' 등을 통해 가입자 확대를 지속한다.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업도 이어간다. 현재 CJ ENM은 넷플릭스와 '사랑의 불시착' 리메이크 개발 계약을 진행 중이다. 또한 5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편성을 확정해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강철구 스튜디오 드래곤 대표는 "애플TV, 디즈니+ 등과도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며 "내년 K드라마를 30편 제작해, 다양한 채널로 확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음악 사업에서는 'JO1'의 싱글 앨범, '엔하이픈'의 정규 앨범, 'TO1'의 미니 앨범을 선보일 계획이다. '걸스플래닛 999'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KEP1ER' 등의 데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인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국 투어와 일본의 '2021 JO1 LIVE "OPEN THE DOOR"' 등도 개최한다.

영화 부분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배급 다각화를 강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극장 개봉하고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팬덤 기반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선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영화 'Hide&Seek'의 미국 극장 개봉, 영화 '악의 연대기'의 터키 넷플릭스 공급이 예정돼 있다. 영화 '해피 뉴 이어'는 극장 및 티빙 등을 통해 배급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패션 및 뷰티 상품의 성수기 효과를 극대화하고, 여행 수요 회복에 적극 대응하는 등 취급고와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콘텐츠 커머스 및 인플루언서 협업, 신기술 기반 솔루션 강화 등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는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두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해 나가겠다"라며 "국내 1위 성과를 해외로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콘텐츠의 영향력을 더욱 더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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