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5일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5차대회 2단계 결과를 발표하고, 이어서 3‧4차대회 3단계가 오는 10일(수)부터 12일(금)까지 개최된다고 4일 발표했다.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는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사전 연구를 바탕으로 실력을 겨루는 도전‧경쟁형 연구개발(R&D) 경진대회이다.
먼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주어진 수학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5차대회는 자연어의 이해와 수리적 사고‧추론에 기반 한 복합지능 기술 확보를 목표로 2022년까지 2년간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이번 2단계 대회는 올해 6월에 개최된 1단계 대회에서 자연어 처리 규칙을 완화하고 텍스트로 묘사된 도형문제를 추가하는 등 더 높은 난이도의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한 8개 유형, 7개 난이도, 총 1천4개의 수학문제가 출제됐다.
5차대회 2단계에는 총 34개팀 228명이 참가했으며, 그 결과 한국원자력연구원-㈜젠티 연합팀, ㈜매스프레소, 성균관대 인공지능대학원 연구팀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1위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젠티 연합팀은 후속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수학문제 풀이 솔루션을 더욱더 고도화하여, 지난 1단계 대회 이어 2단계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AI 기반 수학 문제해설 솔루션 '콴다(QANDA)'의 서비스 업체인 ㈜매스프레소는 지난 대회 대비 순위가 7단계 상승하여 눈길을 끌었고, 성균관대 인공지능대학원 연구팀은 자연어 처리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수학 문제 해결을 시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선발팀들에게는 최종 3단계에 도전하기 위한 후속연구비가 팀별로 4억 7천500만원 이내(총 14억 2천500만원 규모)로 지원된다.
한편, 5차대회 2단계 대회에 이어 3·4차대회 3단계 대회가 10일(수) 13시부터 12일(금) 18시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3차대회 3단계는 종합적인 재난상황대응 능력 경쟁을 위해 총 4종류의 세부 임무로 구성된 통합 문제가 출제되어 총 7팀 66명의 참가자가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4차대회 3단계에서는 4개 트랙에 걸쳐 총 54팀 326명이 참가하여 상대적으로 연산 자원이 부족한 지역사회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위해 제한된 연산조건 하에서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겨루게 된다.
대회 결과에 따라 3차대회 3단계 상위 3팀 및, 4차대회 3단계 트랙별 상위 1팀이 선발되어 11월 22일 최종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된 총 7팀은 최종 4단계에 도전하기 위한 후속연구비를 팀당 4억 7천500만원 이내(총 33억 2천500만원 규모)로 지원받게 된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5차대회 1단계에서 선발된 참가팀들이 후속연구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이번 2단계 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어지는 대회에서도 인공지능 분야 개발자들이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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