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오피스 누나' 관련 발언을 두고 "희대의 코미디"라고 비꼬았다.
전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후보가 '오피스 누나'에 확 끌린 것인지, 아니 웹툰 제목만 보고서도 '화끈하다'고 느낀 건지? 진실게임에 들어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부천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웹툰 제작 업체를 방문해 전시실을 둘러보던 중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을 보고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에 웹툰 업체 관계자는 이 후보를 향해 "성인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해당 웹툰은 싱글맘의 사내 연애를 다룬 15세 이용가 로맨스물이다.
당시 대표로 현장 취재에 나선 두 언론사 중 한 곳은 이 후보의 해당 발언을 "확 끄는데", 다른 한 곳은 "화끈한데"로 기록했다. 민주당은 애초 두 가지 발언 모두를 취재진에 공유했으나 이후 "화끈한데?"가 포함된 기록은 뺀 버전을 재배포했다.
전 전 의원은 "일단 '오피걸'을 떠올려서 화끈하다고 했다는? '형수욕설'을 연상시켜서 '무상연애'를 떠올리게 해서?"라며 "여하튼 민주당 대선후보로 전과4범 이재명을 내세웠으니 애프터서비스는 기본이지 않겠느냐"라고 조롱했다.
이어 "만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이런 말을 했다면? 한 누리꾼 댓글은 '한방에 작살났겠죠'"라고 전하며 "내로남불 세력들과 한판 싸움, 이제 시작"이라고 적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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