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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저격 "차베스 같이 살다가 박정희 간판…양두구육"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차베스(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같이 살아온 사람이 선거가 다가오니까 간판에 박정희 대통령을 걸어 놓고 태연하게 말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가 같은 날 민주당 대선 선대위 출범식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겠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한 뒤, 이 같이 평가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해당 출범식에서 이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성장과 회복'을 내걸며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다.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하는 사자성어 시간"이라고 비꼬며 "오늘의 사자성어는 양두구육(羊頭狗肉 )"이라고 적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입장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입장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양두구육'은 겉으로는 번듯하고 그럴듯하지만 속은 변변치 않은 경우를 뜻한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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