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거래소는 배출권시장 시장활성화를 위해 증권사의 참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거래소는 오는 11일까지 증권사를 대상으로 배출권시장 참여를 위한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현재는 할당업체 650여개사와 시장조성자 5개사가 배출권을 거래하고 있다.
시장 참여를 원하는 증권사는 전산설비, 인력, 내부통제체계, 사회적 신용 적합성 등 회원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배출권시장의 회원자격을 취득한 증권사는 고유재산운영을 통해 최대 20만톤의 배출권을 보유할 수 있다.
거래소는 회원자격 심사, 모의시장 운영 및 거래소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오는 12월 증권사의 시장참여를 시행할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증권사의 시장참여가 정착되면 할당 업체 등이 거래소에 직접 주문을 내지 않고도 증권사에 위탁해 거래할 수 있도록 거래 편의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배출권시장 활성화와 참가자 편의 제고를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이행을 위한 지원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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