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활성화와 기업의 디지털전환에 기여한 공로로 '제2회 소셜D·N·A 혁신상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 한라홀에서 'AI with Human'을 주제로 열린 '아이포럼 2021'에서는 아이뉴스24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훙원과 함께 마련한 '제2회 소셜 D·N·A 혁신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부문별 우수상에는 딥바이오(혁신상), 네이버클라우드(안전상, 이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엔젤로보틱스(포용상), 클라썸(협력상, 이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이 각각 선정됐다. 공로상(아이뉴스24 대표이사상)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오픈액세스센터(단체)와 이민석 이노베이션아카데미 학장(개인)이 수상했다.
'소셜D·N·A혁신상'은 아이뉴스24가 지난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D(Data), N(Network), A(AI)를 기반으로 공공·민간의 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해 온 우수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전환기의 갈등과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모두가 잘 사는 포용적 혁신성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및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운영관리 기업으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와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클라우드 시스템의 설계와 컨설팅에서부터 구축 및 이전, 운용, 관리, 관제, 빌링, 사용량 최적화에 이르는 종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4천500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해 구글 클라우드, MS 애저, 텐센트, 알리바바 등에 이르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며 30여 종의 자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베트남, 홍콩 등 6개국에 해외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딥바이오(대표 김선우)는 의료 영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진단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이다. 딥러닝 기반의 독자적인 질병 진단 기술과 주변 요소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립선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인 ‘DeepDx-Prostate’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약처의 ‘인공지능 기반 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다. 올해 8월 9일부터 시작된 만18~4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예약시스템 구축에 민간 클라우드 대표기업으로 참여해 사전예약 서비스 대문 페이지, 본인인증 대기 페이지, 예약신청 대기열 등을 구축했다. 대규모 동시접속으로 장애를 겪고 있던 기존 서비스를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안정화하는 데 기여했다.
엔젤로보틱스(대표 공경철)는 KAIST 교원창업기업으로 로봇 기술을 이용해 보행이 불가능하거나 불편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공학자와 재활치료 전문의가 의기투합해 재활치료·진단·보조기기 분야의 혁신을 꿈꾸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현재까지 전국 14개 의료기관에 보행훈련 로봇을 공급했으며 하지마비 장애인도 일상에서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보조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클라썸(대표 이채린, 최유진)은 모든 교육의 시작인 소통과 질문을 바탕으로 플립러닝과 블렌디드러닝을 가능하게 해 주는 교육 혁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꾸준한 기술혁신으로 25개국 4천여 교육기관에서 클라썸의 교육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다. 2021년 미 포브스紙가 선정한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오픈액세스센터는 자유로운 학술정보 공유를 꿈꾸는 오픈액세스(OA) 운동을 이끌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국가오픈액세스플랫폼(AccessON)을 개발, 운영하면서 과학기술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오픈액세스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액세스온에서는 3천만건이 넘는 과학기술정보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민석 학장은 혁신적·창의적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 과기정통부가 2019년 8월 설립한 비영리재단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초대 학장을 맡아 새로운 소프트웨어 교육이 자리잡도록 헌신했다.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동료학습에 기반한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글로벌 수준의 개발자를 양성하고, 동시에 그 교육 방식을 널리 확산시켜 소프트웨어 교육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윤대균 심사위원장(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은 "민간주도의 혁신, 특히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의 혁신이 활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민간 IT 전문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을 더 크게 마련해야 한다"면서 "소셜 DNA혁신상은 일반 기업 및 민간에서 성숙해진 개발자 문화, 그리고 민관협력을 위한 여러 부문에서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이 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드는데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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