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고려대 소프트웨어보안연구소(CSSA)가 블록체인에 필요한 보안 기술 연구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기반본부와 협력한다.
KISA는 CSSA(연구소장 이희조)와 블록체인 보안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측은 블록체인 서비스 확산을 위한 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블록체인 기술혁신 지원센터를 공동 구축·운영한다. 또 안전한 블록체인 서비스 생태계 마련을 위한 다양한 제반 사항을 위해 교류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으로 KISA는 분산ID 기술의 확대 보급과 기술혁신 지원센터를 통한 보안성 검증 서비스를 만드는 데에 주력한다. 이와 동시에 고려대와 협력해 차세대 블록체인 핵심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KISA는 지난해 6월 발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에 따라 진흥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SSA는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한 보안 기술 연구로 국제적인 톱티어(Top-tier) 보안 콘퍼런스에 2년 연속으로 논문을 게재했다. 올해 게재된 논문은 10편에 달한다.
이희조 고려대 CSSA 연구소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기존에 없던 보안 위협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소에서 개발하는 보안 취약점 자동분석 기술들이 블록체인을 이용해 기술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많은 산업 분야에서 보다 쉽게 보안 기술을 접목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원 KISA 디지털기반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안전한 블록체인 기술·서비스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블록체인 보안 기술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신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