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수습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10월31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들의 TV토론회에 대해 "낮 뜨겁다"고 혹평했다.
송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저도 국민의힘 대선후보님들의 최종토론을 지켜봤다"며 "여러가지 토론 내용을 보면서 낯 뜨거운 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의) 주요 내용이 대장동부터 수사 얘기만 하고 있다. 오로지 상대방 흠집내고 이런 식의 수준 안 맞는 토론이 된 거 아닌가"라며 "검찰총장 토론회인지, 대한민국 국정을 이끌어가는 후보 토론회인지 잘 구분이 안 갔다"라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저희들은 이러한 소모적인 토론, 정책이 실종된 비전 없이 토론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새로운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설해 나가는 힘찬 첫 출발을 시작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각오를 다졌다.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발족을 시작으로 한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의 전환도 예고했다. 송 대표는 "내일부터는 이 후보도 당사 후보실로 들어오고, 저도 대표실로 옮겨서 (이 후보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민생을 살피고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선대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공식 선대위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정민 수습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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