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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특위' 가동… "李, 조국 길 걷게 하겠다"


김진태 "지뢰 하나만 터져도 징역 10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김진태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김진태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연결고리를 증명하기 위한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이하 이재명특위·위원장 김진태)'를 본격 가동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첫 회의에서 "이 후보를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은 차마 낯을 들고 봐줄 수 없다"며 "국민들이 대장동 특검을 반드시 해야 한다,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는 의지가 더욱 고양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전날(28일) 이재명특위 임명안을 의결했다. 특위는 검사 출신 김진태 전 의원이 위원장을, 이병철 변호사가 부위원장을 맡았다. 박수영·윤창현·김은혜 의원 등 당 소속 현역의원 12명을 포함해 총 23명이 특위 위원으로 합류했다.

김진태 위원장은 "누가 제1야당 후보가 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국 이래 최악의 저질 여당 후보를 우리가 인정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라며 "그 가면을 찢어야 한다. 찢는 것은 제 전공이다. 옛날 김정은 가면도, 조국 가족관계등록부도 찢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초야에 있는 저를 이재명이 불러냈다"며 "나왔으니 밥값을 하겠다. 조국이 걷던 길을 이재명이 걷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이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을 비롯해 조직폭력배 유착, 변호사비 대납, 정신병원 감금 불법후원금 모금 등 모든 의혹을 파헤칠 계획이다. 다음 주에는 대장동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의 손길이 닿는 곳에 온전한 것이 없다"며 "이 많은 지뢰 중 하나만 터져도 최소 징역 10년감이다. 그걸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재명에겐 청와대가 아닌 감옥이 가까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조국이 낙마했던 그 길을 이재명도 걷게 하겠다"며 "조국 가족을 밝혔던 것처럼 이재명의 가면을 찢어서 밝히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가 이날 대장동 관련 현장에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뻔뻔스럽다"며 "저희들은 차분하게 준비해서 진정한 현상 상황을 가서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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