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수습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구속해야 한다고 잇따라 발언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송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이 후보를 구속시키겠다고 한다. 철저히 수사하라고 할 수는 있지만 대통령이 (아니라) 검찰총장 뽑나"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철저히 수사하라고 해서 증거가 나오면 몰라도 무슨 근거를 가지고 여론재판식으로 하는지 이해가 안될 뿐 아니라 대단한 협박정치"라며 "스스로 검찰독립 떠들던 후보들이 대통령 되면 검찰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복심을 표현한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내가 공수처에 손준성 검사 수사하라했더니 정치개입이라고 떠들던 윤 후보"라며 "법률가로서의 지식을 가졌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도 "홍 의원은 (이 후보를) 인수위 기간에 구속시키겠다고 한다"며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수처를 비롯해서 수사 기관들이 철저히 증거에 입각해 여야 불문하고 정확한 수사를 통해 검찰의 명예를 회복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민 수습 기자(pjm831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