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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손잡은 삼성전자, 렌탈사업 드라이브…LG전자 '긴장'


'스페셜 렌탈 서비스' 전국 3300여개 SKT 매장서 선봬…SK, 2위 굳히기 나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제 가까운 SKT매장에서도 삼성 가전을 직접 체험하고 렌탈 계약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일로 삼성전자는 SK매직을 통해 렌탈 사업 확장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매직은 온라인과 방문판매를 통해 선보인 삼성전자 가전 렌탈서비스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전국 3천300여 개 SKT 매장으로 확대해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SK매직은 지난 6월 삼성전자와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비스포크, 그랑데 등 삼성전자 가전과 전문적인 방문 관리 서비스인 '안심OK 서비스'를 결합한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SK매직-삼성전자 '스페셜 렌탈 서비스' [사진=SK매직]
SK매직-삼성전자 '스페셜 렌탈 서비스' [사진=SK매직]

SK매직은 전국 SKT 매장을 통해 진행했던 판매 및 렌탈 서비스를 삼성 가전 렌탈 서비스인 '스페셜 렌탈 서비스'까지 확대 운영해 SKT 매장에서도 삼성 가전을 누구나 쉽게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대상 제품군은 ▲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5개 품목으로 삼성 그랑데 건조기, 비스포크 냉장고 등 총 16종의 제품을 SKT 매장을 통해 선보인다.

SK매직은 ▲베이직 ▲스페셜 ▲스페셜 플러스 등 각 상품별로 필터 교체 및 가전 케어서비스, 공간 관리 서비스 등이 포함된 '안심OK서비스'를 8~40개월 단위로 제공하며 SKT 가입 고객에게는 월 렌탈료를 최대 20%까지 할인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한 후에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 요청이 많아 판매채널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오프라인의 경계 없이 고객이 보다 많은 공간에서 편리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옴니채널(omni-channel)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이미 렌탈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LG전자의 긴장감이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가전업계 빅2인 삼성과 앞으로는 렌탈 부문에서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할 수도 있어서다.

렌탈업계 2위 자리 수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업계 1위인 코웨이 계정수는 636만 개, LG전자 270만 개, SK매직은 205만 개로 추산된다. SK매직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LG전자를 잡고 렌탈전문업체로서 2위를 굳힌다는 각오다.

업계 관계자는 "SK매직과 삼성전자의 협업은 두 회사 모두에게 윈윈이 되고 있다"며 "SK매직은 비스포크 렌탈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삼성은 케어 서비스까지 더해진 비스포크 제품을 고객들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게 돼 시너지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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