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돋보기] LGU+ 'IoT 파트너 찐팬' 전략…100억 이상 투입


통신 모듈 100만개 우선 공급…안정적인 디바이스 개발 지원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사물인터넷(IoT) 파트너사 찐 팬 만들기' 5대 상생 방안을 가동한다.

유망 중소기업의 디바이스·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해 국내 Io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간거래(B2B) 무선시장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당장 통신 모듈 100만개를 반도체 수급 대란 이전 가격으로 공급하고, 무선통신 관련 특허도 공유할 계획이다. 정례 기술교육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도 개최한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국내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솔루션 기업을 지원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M2M·IoT 등 사물인터넷 산업은 초연결시대의 핵심으로 주목받으며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IoT 시장은 2021년 16조원에서 2025년 37조원로 연평균 22.8%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반도체 수급 대란 등을 겪으며 고속 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IoT 단말이나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소 사업자의 경우 성장 둔화에 따른 피해가 더 컸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 IoT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IoT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파트너사를 찐 팬으로 만들기 위한 '5대 상생 방안'을 가동한다.

상생 방안은 ▲ 통신 모듈 지원 ▲ 기술 지원 ▲ 사업화 지원 ▲ 아이디어 발굴 지원 ▲ 정보 교류 지원 등 5가지로 이뤄졌다.

정숙경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플랫폼 구축, 경진대회 경우 10억원 미만이고, 통신 모듈 지원은 100만대 기준 총액 100억원 규모"라고 말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 파트너 상생프로그램은 개발사와 고객사의 페인포인트를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을 마련했다"며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반도체 수급 대란으로 국내 많은 파트너사가 고통을 겪고 있어, 저희는 수급 예측을 해서 확보한 모듈을 기존 거래 조건과 동일하게 지속공급하고 있고, 이와 같이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사 본원적인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희 주요 기술 특허를 공유하고, 파트너사들은 공유받은 특허로 사업을 기획하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담당,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정숙경 무선사업담당, 김규남 무선사업4팀장이 5대 상생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

◆ 통신모듈 지원부터 특허 공유·기술 교육·경진대회 까지

우선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 IoT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 확보해 둔 저전력 광대역(LPWA) 통신 모듈 100만개를 공급한다.

통신 모듈은 IoT 단말 개발에 필요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제조사는 통신 모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작년 말 수요예측하고 100만개 이상을 선 확보했고, 당시 가격으로 7천원 정도에 즉시 공급할 예정"이라며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40억원 이상의 원가 절감 효과가 판단되며, 적기에 모듈을 공급받음으로써 파트너사들의 타임투마켓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 사업자가 더 손쉽게 5세대 통신(5G) 서비스나 고정밀측위서비스(RTK) 등 IoT 분야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과 무선통신 관련 특허도 공유할 계획이다.

개발용 통신 모듈과 단말(라우터), 안테나 등 초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패키지 형태로 무상 지원하고, LG플러스 특허를 이용해 IoT 디바이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특허권 사용 문제없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단말 제작 후 상용화에 앞서 필수로 거쳐야 하는 단계인 '통신사 인증'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IoT 망인증 전용 DX플랫폼'도 개발해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가 개발한 우수한 IoT 단말·솔루션을 LG유플러스를 비롯한 LG그룹사에 선제적으로 적용, 파트너사가 빠르게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지원…정보 교류 위한 '파트너 포털' 오픈

이번 상생 방안에는 파트너사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례 기술교육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할 경진대회, 정보 공유 사이트 '파트너 포털' 등도 포함했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파트너 사업자의 개발자를 초청해 기술과 실습, 인증 교육을 지원하는 'U+파트너스 아카데미'를 다음 달부터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 파트너 사업자는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최신 시장 동향과 기술을 습득하고, 새로운 서비스나 단말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이 접목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전 형식으로 개최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기업들에 최대 2억 5천만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완성된 단말 및 솔루션은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사업화 진행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 필요한 특허는 파트너사에 공유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경쟁력을 인정받은 파트너사의 단말·솔루션은 유플러스를 포함한 LG그룹사 적용은 물론 해외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 파트너사들이 IoT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기 위한 포털 사이트도 오픈했다. 새롭게 오픈한 '파트너 포털'은 유망 중소 솔루션 사업자가 모여 정보를 수집하고, 영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이트다.

파트너스 포털에서는 통신 서비스별 요금제 비교, 인증 모듈 비교, 품질 검증 및 인증 프로세스 안내 등 IoT 관련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디바이스 인증, 커뮤니티 지원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판로가 부족한 IoT 파트너사를 도울 계획이다.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B2B 무선 통신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중소 사업자와 시너지를 통해 성공모델을 다수 확보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사도 LG유플러스의 찐 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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