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여론조사 문항 '對이재명 본선경쟁력 질문 1개' 의결


국힘주자 4명-이재명 가상대결 전제… 사실상 '4지 선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왼쪽부터), 홍준표 후보, 원희룡 후보, 유승민 후보가 25일 오후 대전 서구 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이 대선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본경선 일반국민 여론조사 문항과 관련해 일대일 가상대결을 각각 설명하고 본선경쟁력을 한 차례 묻는, 사실상 '4지 선다' 방식으로 의결했다.

당 선관위는 이날 국회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 및 세부 문항 등을 논의한 결과 선관위원 만장일치 동의로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는 만장일치로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 안을 의결했다"며 "일대일 가상대결을 전제로 질문하고 본선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대일에 대한 문항을 묻고 본선경쟁력이 4명 후보 중에 누가 있는지 묻는 내용"이라며 "질문은 하나"라고 했다.

이날 확정된 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본선경쟁력 질문을 받은 응답자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유승민 전 의원·윤석열 전 검찰총장·홍준표 의원(가나다 순) 중 1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다만 성 의원은 "지금껏 질문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었다. 어느 당을 막론하고 공개하지 않았다"며 문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이 후보가 명시됐느냐는 질문에도 "말씀드릴 수 없다"며 "전체적으로 국민 여론에 가장 적합하도록 문항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대선주자 캠프와 확정 안을 사전 조율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캠프 의견을 3번 수렴했고 전문가 의견을 들은 뒤 선관위가 의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후보들의 이의 제기 가능성에 대해선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관위 결정은 번복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달(11월) 1∼4일 당원 투표 및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각각 50%씩 합산해 11월 5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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