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건강] 평지 걷기·수영·아쿠아로빅, 무릎 건강에 좋아


쪼그리고 앉기·양반 다리 자세는 피해야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단풍 물들고 가을 산행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산을 다녀온 뒤 무릎이 욱신욱신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다.

무릎은 체중의 하중을 온전히 받는 관절로 일반 보행 이외에도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무릎 통증이 발생하면 보행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혹시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큰 병은 아닐까?’ 걱정과 불안에 휩싸인다.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몇 가지 참고할 말한 것이 있다.

박철희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진료를 하고 있다. [사진=경희대병원]

우선 관절에 무리를 주는 지나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지나치게 무릎 관절을 사용하지 않는 것 또한 옳지 않다. 적절한 운동은 무릎 주위 근육을 발달시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 내 연골 보존을 위한 생체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준다.

둘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대처를 해야 한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무릎 통증의 원인 또한 다양하다. 생활습관, 비만 등이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원인 교정이 증세 호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오로지 약물과 수술적 치료만으로는 본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셋째, 어떤 치료든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무릎질환은 약물, 주사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때 평균 1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는 종류나 범위, 환자의 신체적 조건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 만족스러운 생활을 위해서는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한다.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초조해하기보다는 경과를 지켜보는 여유가 필요하다.

넷째,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 나이, 성별, 동반 질환의 정도에 따라 치료는 서로 다르다.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약의 부작용을 염려해 약물치료를 거부하거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함에도 약물과 주사를 계속 고집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치료 후 증세가 호전됐음에도 자신이 젊었을 때 혹은 타인의 상태와 비교하며 결과에 대하 불만족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미 질환이 발생한 자신의 신체적 한계, 치료 효과의 한계를 알고 일부 수용하는 것이 환자의 회복과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박철희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무릎 관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적절한 운동은 평지 걷기”라며 “이외에도 부력 때문에 무릎에 부담이 덜 가는 대신 물의 저항으로 인해 운동량이 많아지는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등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체중의 3~4배가 무릎에 가해지는 등산과 계단 오르내리기, 무릎 관절에 과도한 압력을 유발하는 쪼그리고 앉기와 양반 다리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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