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경기 성남 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새벽 5시께 공항에 도착한 남 변호사를 체포영장으로 신병을 확보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오전 5시44분께 검찰 직원과 함께 입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낸 남 변호사는 취재진의 각종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호송차로 이동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인물이자 정영학 회계사, 감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함께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그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를 통해 1천7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를 상대로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의혹, 초과이익환수 조항 삭제 과정,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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