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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모바일 광고 시장의 다크호스?


올 상반기 모바일앱 광고시장 점유율 3배 증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최근 모바일앱 광고시장에서 영향력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올들어 애플의 프라이버시 강화정책이 광고사업의 매출성장에도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앱스토어를 기반으로 한 애플의 검색광고의 이용률은 1년전 17%였던 것이 올해 58%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모바일 검색 광고 매출은 올해 50억달러로 예상되며 앞으로 3년간 이 매출액은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쳐졌다.

컨설팅업체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 알렉스 바우어 브랜치 제품 마케팅 수장은 "애플 검색광고는 반년만에 마이너리그 소속에서 월드시리즈로 옮긴 것과 같으며 이 새로운 리그에서도 승리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의 모바일앱 광고시장 점유율이 반년새 3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애플]
애플의 모바일앱 광고시장 점유율이 반년새 3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애플]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앱스플라이어 자료에 의하면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는 2019년 580억달러에서 2022년 1천180억달러로 2배 커질 전망이다.

애플의 프라이버시 강화 조치로 이용자 정보수집과 분석이 어려워져 모바일 광고 플랫폼업체들은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폰쪽으로 광고 예산을 더 많이 집행하고 있다.

이에 올초 광고 예산의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할당 비율은 50 : 50이었던 것이 지난 6월 기준 70.3% : 29.7%로 안드로이드폰 비중이 커졌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아이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프라이버시 기능을 iOS 최신 버전에 추가해왔다.

이 기술은 페이스북같은 앱광고 사업자뿐만 아니라 애플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최근 애플의 모바일앱 광고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보면 그 타격은 경쟁사에 비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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