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떠난 부치세비치, 터키리그 할크방크와 계약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에서 기량 미달을 이유로 계약 해지 당한 보이다르 부치세비치(세르비아)가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유럽 및 해외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부치세비치가 새로운 팀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부치세비치는 2021-22시즌 터키리그에서 뛴다.

할크방크 구단도 부치세비치 영입을 발표했다. 할크방크는 당초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가 있었다.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쿠바)다.

현대캐피탈이 2021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선택한 보이다르 부치세비치(세르비아)는 2021-22시즌 V리그 개막을 못보고 한국을 떠났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로날드 히메네스(콜롬비아)로 외국인선수를 교체했다. 부치세비치는 터키리그 할크방크로 자리를 옮겨 2021-22시즌을 뛴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그런데 에르난데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손가락을 다쳤다. 수술 후 치료와 재활 기간까지 최소 3개월이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된 셈이다.

할크방크 구단은 대체 선수를 찾았고 부치세비치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지난 5월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1 V리그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캐피탈에 지명됐다.

그러나 현대캐피탈과 인연은 오래 가지 않았다. 그는 로날드 히메네스(콜롬비아)와 교체됐고 결국 V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났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기대에 모자란 기량과 함께 팀 및 개인 연습에서 문제를 교체 이유로 들었다.

할크방크는 문성민(현대캐피탈)과도 인연이 있는 팀이다. 문성민이 현대캐피탈로 오기 전 뛰었던 팀이다. 문성민은 경기대 졸업반이던 지난 2008년 해외 진출했다.

그는 2008-0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뛰었고 2009-10시즌 할크방크와 계약해 터키리그로 자리를 옮겼다. 문성민은 2010-11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V리그로 왔다.

터키리그 할크방크는 부상을 당한 페르난도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현대캐피탈에서 퇴출된 보이다르 부치세비치와 계약했다. 사진은 쿠바대표팀에서 뛸 당시 에르난데스가 서브를 넣기 위해 도움닫기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할크방크에서는 2010-11시즌 대한항공에서 뛴 에반 페이택(미국)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페이택은 2012-13시즌 프랑스리그를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

에르난데스는 할크방크로 오기 전까지 일본 V프리미어리그 JTEKT에서 두 시즌을 뛰었고 이탈리아리그에서도 오랜 기간 활동했다. 그는 2017-18시즌 할크방크 소속으로 터키리그에서 뛰었다.

터키리그는 지난 10일 2021-22시즌 막을 올렸다. 할크방크는 이날 스포르토토를 상대로 치른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7 25-23 25-18)로 역전승했다. 부치세비치는 14일 열리는 시즈레 벨레디예시와 홈 경기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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