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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박지원, 전화로 '열심히 싸우라'고 말해…위안됐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정원장이) 지난 9월 중순에서 말쯤 전화로 '정말 황당하다' '열심히 싸우라'고 했다"고 전했다.

조씨는 지난 7일 KBS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며 "아무튼 '파이팅이다' 이런 이야기만 하고 그냥 끊으셨다. 마음에 위안이 되더라"고 말했다.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인인 조성은 씨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의원 고소장 접수를 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에서 들어서며 고소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인인 조성은 씨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의원 고소장 접수를 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에서 들어서며 고소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조씨는 해당 의혹이 박지원 국정원장의 '제보사주' 의혹으로 번진 것과 관련해선 "일단 저를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은 지금도 여전히 제가 다치거나 속이 상할까봐 빠지라고 한다. 이 사건에 더 이상 깊게 연루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한다. 만약 제가 상의를 드렸더라도 그분은 말리셨을 것"이라며 "제가 보답하는 길은 그분이 명예롭게 그 직을 수행을 하시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걸 훼손하면서까지 쓸데없는 소리도 하지 않는다. 그럴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사실관계를 밝혀오면서 저는 할 소리는 하고 안 할 소리는 안 한다"라며 "또 전 국민이 보고 있는 사건에서 어떻게 거짓말을 하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1월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 [사진=뉴시스 ]
지난 2018년 1월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 [사진=뉴시스 ]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당 의혹과 관련해 박 원장을 입건한 것에 대해선 "정말 너무 죄송스럽다. 또 단독으로 입건했지 않느냐. 그러면 대표님이 혼자 정치 관여를 하셨다는 말씀인지"라며 "어떤 언론에서는 기계적인 중립을 위해 이제 입건했다는 표현도 하지만 그조차도 굉장히 모욕스럽다"라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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