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새로운 사령탑을 맞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제이스 팅글러 감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팅글러 감독은 샌디에이고와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아있다. MLB 닷컴은 "구단은 올 시즌 성적 부진 책임을 물었다"고 경질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팅글러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사령탑으로 활동한 경력이 없었지만 2019시즌 종료 후 계약 기간 3년 조건으로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지난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팅글러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과 확산으로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2020년) 37승 23패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14년 만에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구단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투자를 했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마크 멀랜슨(이상 투수) 등을 영입해 마운드 높이를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조 강팀으로 꼽히는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견줘 전력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중반까지는 순항했다.
다저스, 샌프란스코와 경쟁했고 지난 8월 중순까지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런데 이후 연패를 당하면서 벌어놓은 승률을 까먹었고 결국 79승 83패라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고 서부조 3위에 그치면서 '가을야구'는 물 건너 갔다. 구단은 결국 기대에 못미친 성적을 팅글러 감독과 인연을 정리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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