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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NST 소속 출연연…성희롱·성매매·갑질·연구비 횡령 등 ‘비리백화점’


김영식 의원 ‘2016년~2021년 8월’ 출연연 징계 현황 분석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김복철, NST) 소속 25개 정부출연연구소의 ‘2016년~2021년 8월 출연연 징계 현황’을 분석했더니 성희롱, 성매매에서부터 연구비 횡령, 갑질과 직장내 괴롭힘, 무단결근 등 온갖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은 6일 '2016년~2021년 8월 출연연 징계 현황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019년 배 모 전문관리원이 계속 무단결근하자 해임했다. 2020년에는 박 모 공무직원이 동료직원에 대한 성희롱을 했다며 해임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2020년 남 모 수석급 직원에 대해 '허위 견적서로 연구비를 부당하게 편취하고 연구수행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지인 교수의 재료비를 대납하는 등 연구수행 질서를 심대하게 훼손'한 혐의로 해임했다.

NST 소속 출연연의 징계현황을 파악했더니 성희롱, 성매매, 횡령, 갑질, 직장내 괴롭힘 등 온갖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NST]
NST 소속 출연연의 징계현황을 파악했더니 성희롱, 성매매, 횡령, 갑질, 직장내 괴롭힘 등 온갖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N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020년 김모 조교수에 대해 '성실의무, 공정의무 위반과 타업행위 금지, 사적이해관계 신고, 이권 개입 등 금지' 등으로 정직 2개월 징계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는 2018년 책임연구원 두 명에 대해 사문서위조, 품위유지 의무 위반(배우자 살해 후 자수) 등으로 각각 해임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책임연구원 한 명에 대해 성매매 등의 위법행위를 확인한 뒤 '당연 퇴직(해고)' 징계를 내렸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올해 책임급 직원에 대해 '피해자에게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의 우위 등을 이용해 욕설, 폭언, 폭행 등 갑질과 괴롭힘' 등으로 해임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2018년 수석연구원에 대해 이해관계 직무의 회피 등으로 면직했다. 올해는 한 연구원에 대해 '모욕적인 언행으로 연구책임자와 동료연구원들에게 심한 정신적 고통을 줌으로써 취업규정과 인사 규정상 직장 내 괴롭힌 금지,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으로 정직 3개월 징계했다.

국가보안연구소는 계약직 책임연구원에 대해 12명의 직원으로부터 성희롱 고충 신청서를 접수한 뒤 면직 인사발령을 내렸다.

한국건설연구원은 올해 한 수석에 대해 '성실의무, 복종 의무, 고발자 등의 성실의무, 감사규정 위반' 등으로 해임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올해 무기계약주임행정원에 대해 '연구원 예산(지식재산권 관련 비용) 유용' 등으로 해임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19년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책임급 직원을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다.

이외에도 한국화학연구원(인사규정 등 위반)은 한 선임행정원에 정직 3개월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8년 '출장지역과 관련 없는 지역을 방문한 혐의' 등으로 책임연구원에 정직 6개월을 징계했다. 여기에 원자력연은 같은 해 '오염수와 폐기물을 무단폐기해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한 직원을 해임하기도 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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