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이 도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감독이 자신을 향한 비판을 인정했다. 그러나 흔들림 없이 팀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누누 감독은 29일(현지시간) NS 무라(슬로베니아)와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판을 받는 건 정상적인 일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아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을 때는 비판에 대처해야 한다"며 "우리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여기에 대응하고 여론을 바꾸는 건 우리의 몫"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최근 경기력은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3연승으로 시작했으나 최근 치른 3경기에서 1득점 9실점을 기록하면서 3연패를 당했다. 리그 순위도 11위까지 떨어졌다.
설상가상 선수들과 불화설까지 나돌고 있다. 누누 감독은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산이다. 그는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누누 감독은 이어 "(외부의)판단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을지를 신경 쓴다"며 "판단, 비판, 의견 등이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단지 우리를 산만하게 할 뿐이다. 나는 어떻게 팀을 개선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격적인 축구를 보이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누누 감독은 "모두가 공격적인 경기를 하고 싶어하고 득점하기를 원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바도 같다"며 "때때로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하고 싶어하는 축구가 이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건설 과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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