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바이오 소재 2개 제품에 대해 러시아 정부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해 러시아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나이벡의 바이오 소재 분야 주력제품인 골재생 바이오소재 'OCS-B'와 콜라겐 복합 바이오소재 'OCS-B Collagen' 제품이다. 나이벡은 글로벌 임플란트 1, 2위 기업을 통해 러시아 현지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노년층 인구 증가로 인해 임플란트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스크바 연구기관인 'Abercade'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약 1억~1억3천만달러(한화 1천88억~1천414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연평균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잠재성이 큰 시장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의 치과시장에서 국내 임플란트 관련 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달할 정도로 국내 의료기기의 수입 의존도가 크다"며 "나이벡은 일찌감치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허가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글로벌 임플란트 전문기업과 러시아 인허가 획득에 따르는 영업활동에 대한 논의를 마친 상태"라며 "하반기에는 기존 유럽과 중국에 이어 러시아에도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돼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2012년 골재생 바이오 소재에 대한 유럽 CE인증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을 통해 유럽에 판매 중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FDA라 불리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고, 전 세계 1위와 2위 임플란트 유통사들과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사상 최대 초도 물량을 선적해 수출을 본격화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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