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정현, 월간 MVP…데뷔 14년 만에 첫 수상 '감격시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좌완 백정현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7~8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백정현이 월간 MVP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07년 KBO리그 데뷔 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MVP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29표(90.6%), 팬 투표 320,807표 중 159,851표(49.8%)를 각각 받았다. 총점 70.23점을 기록해 11.15점으로 2위에 자리한 김원중(롯데 자이언츠)를 제쳤다. 삼성은 원태인(4월)에 이어 백정현까지 올 시즌 투수 두 명이 월간 MVP에 선정됐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백정현이 7~8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 2007년 KBO리그 데뷔 후 월간 MVP를 처음으로 받았다. [사진=정소희 기자]

백정현은 지난 6월 MVP 후보에 올랐으나 당시에는 수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선정으로 당시 아쉬운 마음을 풀었다.

그는 7, 8월에 더욱 힘을 냈다. 이 기간 선발 등판한 6경기 동안 5승을 올려 다승 부문 1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도 1.16으로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탈삼진도 35개로 부문 4위에 올랐고 6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투구해 총 38.2이닝을 책임졌다. 같은 기간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도 보였다.

백정현은 7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전부터 8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치른 한화 이글스전까지 25.2이닝 연속으로 무실점했다. 올 시즌 개막 후 연속 이닝 무실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 기록도 백정현이 작성했다. 5월 26일 NC전부터 6월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까지 이어진 28.2이닝이다. 백정현은 7일 기준 11승(4패)을 올리며 데뷔 후 첫 두자리 승수도 올렸고 팀 동료 데이비드 뷰캐넌, 드류 루친스키(NC)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3위에도 올라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2.54로 4위에 올라 1위 미란다(2.38)와 격차가 크지 않다. 백정현에게는 월간 MVP에 따른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백정현의 모교인 대구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기부금 100만원도 전달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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