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경기 성남지역 재개발사업 관련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과 지인들이 구속됐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에 따르면 LH 직원 A씨와 지인 2명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관련 투기 혐의자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6년 2월 성남시 수진1동과 신흥1동 일대가 재개발사업에 포함된다는 내부정보를 이용, 지인 B씨와 C씨와 함께 이 일대 다가구주택 등 43채의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평소 친분이 있는 다른 LH 직원 등 9명에게도 재개발 정보를 공유해 본인 또는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이 매입한 부동산은 매입가보다 3배가량 가격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취득한 부동산의 현 시세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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