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스벅 안되고 편의점 되는 국민지원금…사용처 어디?


대기업 운영 점포 제외…편의점·프랜차이즈·식자재마트·전통시장 등은 사용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이달 6일부터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가 시행되는 가운데 국민지원금 사용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지원금 사용처와 사용 제한은 기본적으로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 때와 비슷하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점포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편의점·프랜차이즈·식자재마트·전통시장 등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또 대형마트 내에 입점해 있는 업체에서도 대부분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24 한 점포에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이마트24]

◆ '스타벅스·배민' 안되고 '배스킨라빈스'는 가능

이날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지원금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다음 날 신용카드,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된다. 지급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지난해 재난지원금의 경우 일부 글로벌 대기업이나 명품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형평성 논란이 있었는데 따라 이번에는 이를 개선했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사용처를 일원화했다.

대표적으로 전통시장, 약국, 동네마트, 식당, 미용실, 안경점, 의류점, 학원, 병원, 프랜차이즈 가맹점(편의점·카페·빵집·치킨집 등)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백화점·복합쇼핑몰·대형마트·SSM 등 대기업 운영 유통점포와 삼성디지털플라자·LG베스트샵·전자랜드·롯데하이마트 등 대형 전자판매점 직영점, 쿠팡·이베이코리아·11번가·티몬·위메프·인터파크 등 대형 이커머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대형 배달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또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이용이 가능했던 GS더프레시, 스타벅스도 이번 지난금 사용처에서는 제외됐다.

◆ 대형 마케팅으로 특수 노리는 편의점

편의점이 유일하게 대형 유통 채널 중 사용처로 포함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혜가 예상된다. 실제 편의점은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이에 편의점들은 생필품 품목수를 다양화하고 할인 상품을 대폭 늘리며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편의점들은 이미 각 점포에 국민지원금 사용처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홍보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재난지원금 안내문이 붙어 있다.

CU는 식음료 및 생필품을 대상으로 +1 증정 및 할인 행사를 확대한다. 행사 상품은 음료, 스낵, 가정간편식, 주류, 생활용품 등 1천500여개다. 통상 점포당 평균 운영 상품 수가 3천여개인 것을 고려했을 때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GS25는 1천700여개 상품에 대해 1+1, 2+1, 할인 및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 추석선물세트까지 +1 행사를 진행해 추석선물 수요도 공략한다. 세븐일레븐은 9월 한 달간 1만원 이상 구매 시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 2천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특히 '아침한통' 프로모션을 통해 생활 먹거리를 저렴히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지난해보다 200여종 늘린 1천940여종의 상품에 대해 덤증정 행사를 운영한다. 간편식품, 일상용품 등 생필품 행사 상품도 30% 이상 확대했다. 특히 집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먹거리와 롤휴지, 물티슈, 세제, 샴푸, 치약, 칫솔과 같은 생필품 1+1을 늘리며 국민지원금 사용 고객 잡기에 나섰다.

편의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생활 반경이 좁아지며 편의점을 중심으로 근거리 소비가 증가하고 생필품 장보기 문화가 확대됨에 따라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한 행사를 올해 대폭 확대했다"며 "재난지원금의 유용한 소비 채널로 편의점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가계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에 입점한 880여곳의 매장에서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홈플러스]

◆ 사용처 제외 대형마트 "입점업체는 가능"

대형마트는 추석연휴 무렵 먹거리 중심의 대형 할인행사를 기획해 사용처에서 제외된 아쉬움을 달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마트는 미용실·안경점·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의 입점 점포에서는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 고객들의 발걸음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실제 홈플러스의 경우 고객 혼선을 방지하고자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입점매장에는 별도 안내물을 비치해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에 입점한 일부 브랜드 가맹점에서도 국민지원금으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과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등 입점 소상공인들에게도 국민지원금이 원활히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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