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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2타점 결승타·프랑코 8승째 롯데, 한화와 DH1 재역전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에서 먼저 웃었다. 롯데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롯데는 8위를 지켰고 41승 3무 50패가, 최하위(10위)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면서 36승 4무 59패가 됐다.

롯데는 2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한동희가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터에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추가점은 올리지 못했다. 후속타자 안중열이 삼진을 당하면서 2루 주자 안치홍이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면서 순식간에 해당 이닝이 종료됐다.

롯데 자이언츠 정훈은 3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결승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 롯데 승리 주역이 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훈은 3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결승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 롯데 승리 주역이 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위기를 넘긴 한화는 4회초 에르난 페레즈가 롯데 선발투수 앤더슨 프랑코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바로 달아났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전준우가 카펜터가 던진 3구째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5호)으로 2-1 역전했다. 그러나 한화도 대포로 맞불을 놨다.

5회초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선 이성곤이 프랑코와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2점 홈런(시즌 1호)를 쳐 3-2로 뒤집었다. 이성곤은 한화 이적 후이자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롯데는 5회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대호의 적시타로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계속된 2사 1, 2루 찬스에서 정훈이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2타점 3루타를 쳐 5-3으로 재역전했다.

경기 후반이던 8회말에는 한동희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롯데는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이 등판해 리드를 지켰다. 프랑코는 5이닝 3실점했으나 타선 지원 속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8승째(5패)를 올렸다. 김원중도 구원에 성공해 시즌 19세이브째(3승 3패)를 올렸다.

카펜터는 6이닝 5실점하면서 시즌 9패째(5승)를 당했다. 한동희는 2안타 2타점, 정훈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투수)는 3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8승째(5패)를 올렸다. [사진=김성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투수)는 3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8승째(5패)를 올렸다. [사진=김성진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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