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3일 DL건설에 대해 독보적인 현금흐름 가치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예상 순현금은 5천94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의 84% 수준"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이 없어 연간 평균 2천억원 수준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대부분 순현금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발표되고 있다"며 "향후 주택 브랜드 경쟁력과 더불어 신규 용지 매각이 확대될 경우 자체 개발사업 또는 공동 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영업활동 현금흐름 또는 보유 현금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충분한 보유 현금을 가지고 있는 DL건설의 경우 신규 토지 매입 또는 공공 발주 물량 확대 국면에서 신규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1배, 내년 PER는 3.2배로 예상된다"며 "보유 현금을 감안하면 극단적인 저평가"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내년 발주 시장의 확대가 대형 건설업체와 중소형 건설업체 모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간 저평가 국면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