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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수원 아파트 현장에 지하외벽 PC공법 시범 적용


"공기단축은 물론 횡토압과 지진하중 동시에 견딜 수 있어 선호도 ↑"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화건설이 수원 아파트 현장에 지하외벽 PC공법을 첫 적용 한다.

한화건설은 지난달 31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외벽에 내진 성능을 갖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이하 지하외벽 PC공법)을 개발하고, 시범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대 PC제작 및 시공 전문기업 한성PC건설, PC설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 에센디엔텍과 함께 'PC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하외벽 PC공법 개발에 본격 착수해 약 10개월 만에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아파트 현장에 시범적용하게 됐다.

지하외벽 PC공법은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아파트 106동 인근 지하주차장 2개 경간(16M), 9개 부재를 목업(시험) 시공했다. 이 자리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진섭 한성PC건설 영업시공본부장, 류종우 에센디엔텍 대표 등 관계자들이 직접 참관했다.

한화건설이 한성PC건설, 에센디엔텍과 공동 개발한 지하주차장 PC 외부벽체를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현장에 시범 시공 중이다.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한성PC건설, 에센디엔텍과 공동 개발한 지하주차장 PC 외부벽체를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현장에 시범 시공 중이다.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지하외벽 PC공법은 지하벽체가 부담하는 횡토압(가로로 흙이 붕괴되는 성향)뿐 아니라 지진하중도 동시에 견딜 수가 있어 의미가 크다. 지난 2019년에 개정된 지하구조물 내진설계 의무 적용 기준에 따라 내진설계를 갖춘 공법의 선호도는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지금까지의 PC공법은 기둥과 보, 슬래브 등 주요 골조와 정형화된 모듈구간에만 적용되다 보니, 적용 범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화건설의 지하외벽 PC공법은 PC벽체를 공장에서 생산한 후 현장반입, 조립과 접합부 콘크리트 타설 등의 공정으로 완성되는 조립식 공법이다. 주차장 모듈과 상관없이 비정형 구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현장타설을 위한 별도의 거푸집이 불필요해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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