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시장 전쟁, 소셜 커머스로 확전되나?


4파전 양상…코로나19 시대 개인 콘텐츠 이용 정보가 '돈'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e커머스 시장은 업체간 경쟁심화와 일부 업체의 시장 독식으로 사업자들의 관심이 소셜 커머스 분야로 집중되고 있다.

소셜 커머스 시장은 아마존 중심의 e커머스 시장처럼 페이스북이 주도하고 있다. 그 뒤를 핀터레스트와 스냅, 알파벳 산하 유튜브 등이 맹추격하고 있다.

소셜 커머스는 소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접촉방식의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소셜 커머스 시장은 향후 5년간 3배로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 소셜 커머스 시장은 2020년 269억7천만달러에서 2023년 561억7천만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하고 2025년에는 769억4천만달러로 8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e커머스 사업자들이 급성장중인 소셜커머스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소셜커머스 시장, 1강3약 구도

소셜 커머스 시장이 기존 e커머스 시장과 다른 점은 서비스 이용자 연령층이다. 아마존은 서비스 이용자가 대부분 20대에서 40대로 다양하다. 반면 소셜 커머스는 절반 이상이 18~24세이며 중국과 러시아에서 인기가 높다.

중국 소셜 커머스 이용자 비율은 51.9%였고 러시아는 49.5%였다. 여기에 미국 소비자들은 지인들의 소비 패턴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케터가 지난 2020년 6월에 조사한 자료에서 미국 소셜 커머스 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이용률은 18%였고 페이스북 산하 인스타그램의 이용률은 11%, 핀터레스트가 3%였다.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장을 보는 것보다 집에서 편하게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입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춰 추천해주는 상품을 구입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에드워드 존스 애널리스트 데이브 헤거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이전처럼 대형마트에서 카트를 끌고 다니며 쇼핑을 하기보다 온라인으로 쇼핑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소셜 커머스 시장은 페이스북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인스타그램]

◆e커머스 사업자, 소셜업체과 제휴로 매출성장 촉진

쇼피파이 등의 후발 e커머스 업체들은 최근 소셜 커머스 업체들과 손잡고 소셜 쇼핑으로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패션 어패럴 유통업체 익스프레스는 유명 소셜 미디어 이용자와 협력해 의류 구매나 의상 코디에 대한 코칭, 교육 등을 해주는 새로운 커뮤니티 커머스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베리샵은 최근 스냅과 손잡고 스냅챗 메세징앱의 증강현실(AR) 기능을 통해 가상세상에서 구입할 제품을 입어볼 수 있도록 했다.

쇼피파이는 원클릭 체크아웃 결제 기능을 이용해 페이스북이나 구글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핀터레스트도 e커머스 플랫폼을 확충하고 소셜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이용자가 이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소셜 커머스의 핵심 경쟁력은 정확하게 분석한 이용자의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이 데이터는 광고주나 e커머스 업체들에게 매우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업계는 앞으로 소셜 커머스가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도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소셜커머스 비율이 2022~2025년 사이에 3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쇼트폼 메세징앱 틱톡도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쇼핑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틱톡은 한발 더 나아가 e커머스 업체 쇼피파이와 제휴를 맺고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도 소셜 커머스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