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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갤럭시Z' 기대감 키운다…KT-현대HCN 결합 '임박'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KT가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적자를 거듭하고 있는 법인들을 대거 정리했다.
KT가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적자를 거듭하고 있는 법인들을 대거 정리했다.

◆ 구현모號 KT, 적자 해외법인 대거 정리…관건은 르완다

KT가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통신 영토 확장을 위해 세웠던 해외 법인들을 대거 청산했다. 오랜 기간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정리한 것. 남은 해외 적자 법인은 르완다 뿐이다.

24일 KT에 따르면 구 대표 취임 이후 정리한 해외 법인은 모두 6곳이다.

KT는 먼저 우즈베키스탄 슈퍼아이맥스(Super iMax)를 정리했다. 슈퍼아이맥스는 KT가 지난 2007년 인수한 우즈베키스탄의 통신업체 두 곳 중 하나다.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사업 수주로 주목을 받았던 폴란드에서도 떠났다. KT는 2013년 두차례에 걸쳐 초고속인터넷망(100Mbps급) 구축 사업을 따냈다. 사업 규모는 각각 230억원과 1천282억원이다.

이를 위해 이듬해 현지법인(KBTO Sp.z o. o.)을 세웠지만, 매년 이익보다 손실이 더 컸다. 올 상반기까지 낸 누적 순손실 규모는 187억원 수준이다.

뚜렷한 실적이 없는 해외 투자법인도 줄줄이 퇴출시켰다. 지난해 4분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벨기에, 중국 법인을 청산했다.

대다수의 적자 법인들을 정리하면서 르완다 법인이 관건으로 남았다. 르완다 법인의 적자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

KT는 2013년 1천500억원을 투자해 르완다 정부와 합작(51대 49)으로 '르완다 네트웍스'를 설립했다. 이듬해에는 수도 키갈리에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고, 전국망 구축까지 완료했다.

문제는 설립 이후 줄곧 적자를 거듭했다는 데 있다. 201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의 누적 순손실 규모는 2천112억원이다. 해외 법인 중에서는 손실 규모가 가장 크다.

LG유플러스가 24일 갤럭시Z폴드3 개통을 앞두고 래퍼 사이먼 도미닉과 사전예약자 대상 행사를 열었다.  [사진=LGU+]
LG유플러스가 24일 갤럭시Z폴드3 개통을 앞두고 래퍼 사이먼 도미닉과 사전예약자 대상 행사를 열었다. [사진=LGU+]

◆ 삼성 출고가↓·이통사 지원금↑…'갤럭시Z' 기대감 키운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플립3 시리즈가 사전예약 흥행에 성공한 분위기다. 전작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뿐만 아니라 갤럭시S21이나 노트S20 시리즈보다 많은 예약자를 기록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플립3 사전예약 물량은 80만대 수준으로 전해진다. 이는 앞서 나온 갤럭시S21이나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1.5~2배 수준이다. 갤럭시Z폴드2 대비로는 10배 많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 중 이통사 물량은 60만대, 삼성전자가 직접 판매한 자급제 물량은 20만대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관건은 흥행이 지속 여부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로 노트 시리즈를 선뵀다. 올해는 처음으로 노트를 제외했다. 폴더블폰 만으로 하반기를 끌고 가야 하고 연말에는 애플의 아이폰과도 맞붙어야 한다.

삼성전자는 출고가를 40만원가량 낮췄다. 갤럭시Z폴드3 256GB 199만8천700원, 512GB 209만7천700원이다. 갤럭시Z플립3는 125만4천원이다.

이통3사도 공시지원금 규모를 높이며 갤럭시Z 시리즈에 힘을 싣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와 같은 일반 플래그십 모델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폴더블폰 중심으로 가입자를 끌어모아야 한다. 이에 갤럭시Z플립3 기준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지원금 규모를 2배가량 높인 것이다.

고병희 공정위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이 KT스카이라이프-현대HCN 기업결합 건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브리핑 화면 캡쳐]
고병희 공정위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이 KT스카이라이프-현대HCN 기업결합 건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브리핑 화면 캡쳐]

◆ 공정위 산 넘은 KT-현대HCN…결합 '임박'

빠르면 이달 KT가 현대HCN을 품에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KT와 현대HCN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심사 준비가 완료돼 최대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란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는 지난 18일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주식취득 건 등을 심의한 결과, 2개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한다고 판단해 조건부 승인했다고 24일 발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 HCN 및 현대미디어의 주식 각 100%를 취득하는 계약을 지난해 10월 13일 체결하고, 11월 6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이후 KT스튜디오지니는 KT스카이라이프로부터 계약상 매수인의 지위를 이전받고, 올해 7월 12일 변경 신고서를 제출했다.

고병희 공정위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유료방송시장의 시장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당 결합을 승인하되, 디지털 및 8VSB 유료방송시장의 경쟁 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으로 디지털 유료방송과 8VSB 방송 등 2개 시장에서 경쟁 제한성이 있다고 판단해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이행할 7개 시정조치를 KT에 부과했다.

구글 인앱결제를 막는 법안이 법사위에 상정됐다. 사진은 구글 인앱결제 강행 일지.  [사진=아이뉴스24]
구글 인앱결제를 막는 법안이 법사위에 상정됐다. 사진은 구글 인앱결제 강행 일지. [사진=아이뉴스24]

◆ 세계 최초 인앱결제 금지법 통과 임박…개정안 법사위 상정

애플 등 글로벌 앱 마켓 사업자의 자체 결제 시스템 강제를 막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구글 갑질금지법)'의 운명이 곧 결정 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구글 갑질금질법'을 전체 회의에 안건 상정해 논의한다. 법사위는 구글 갑질금지법 통과 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중복 규제 논의 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법사위의 문턱을 넘고 내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되면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앱 마켓의 인앱결제 강제를 법으로 규제하는 나라가 된다.

사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7월 구글이 인앱결제 강행 계획을 공식 발표하기 전부터 발의된 묵은 규제안이다. 1년 동안 여·야가 통상마찰 우려 등으로 의견이 엇갈리며 처리가 지금까지 미뤄졌다. 결국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안건조정심의위원회(안건위)를 개최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법사위로 공을 넘겼다.

최근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에서의 반독점 규제 움직임과 10월 시행 전 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국내 여론이 합쳐지며 법안 통과에 속도가 붙었다. 미국 내에서도 이미 인앱결제가 불공정하다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특정 기업을 겨냥한 법이라는 논리가 무색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연방 상·하원은 구글과 애플 등의 시장 독점적 사업자의 인앱결제 강제를 막는 법을 준비 중이다.

25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25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넷마블 vs 엔씨 맞불 승부…피튀기는 8월 게임 대전

8월 게임대전의 막이 올랐다. 게임업계 '빅3'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굵직한 기대 신작을 연이어 내놓는 가운데 기존 흥행작들도 인기 수성을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는 등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고돼 주목된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오는 25일 모바일 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240개국에 출시한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도 이튿날인 26일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블소2는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차기작으로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무협을 배경으로 한 MMORPG다. 오리엔탈풍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 게임은 게이밍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

이처럼 하반기 기대신작이 하루 격차로 출시되는 가운데 기존 인기작들 역시 이용자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에 만전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리니지 형제'를 꺾고 양대 오픈마켓 매출 1위에 오른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은 지난 18일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며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넷마블의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이하 제2의나라)' 역시 대규모 전쟁 콘텐츠인 '왕위 쟁탈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학회 "코로나19 이후 게임 긍정적 인식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국민 인식이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한국게임학회는 만 19세 이상 2천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게임은 소통의 수단'이라는 국민 인식이 코로나19 이후 늘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향후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논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게임학회는 지난 4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2천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WHO에 대한 신뢰도 변화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두 가지로 '코로나 이전과 이후 WHO에 대한 신뢰도는 어떠한가'와 '코로나 이전과 이후 WHO에 대해 주변사람들이 느끼는 신뢰도는 어떠한가'다. 설문은 5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했다.

국민 개개인이 코로나 이전에 느끼는 WHO의 신뢰도 평균값은 3.26으로 나타났고, 코로나 이후에는 평균값이 2.68로 현저히 떨어졌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활동이 주목받는 가운데 사회적 환경에서 소통의 부재를 채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소통의 수단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한국게임학회는 게임이 소통의 수단이라는 점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코로나 이전 평균값 3.29에서 코로나 이후 평균값 3.37로 소통의 수단이라는 점에 긍정하는 의견이 증가했다.

무역 거래 위장 메일 [사진=안랩]
무역 거래 위장 메일 [사진=안랩]

◆"배송비 파일 확인해주세요"…악성 메일 '주의보'

물품 배송비 등 확인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악성 메일이 발견됐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무역 거래 관련 내용을 사칭한 메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했다며 24일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공격자는 인도네시아어로 '가격 정보를 부탁드립니다(Mohon Info Harga)'라는 메일 제목을 기입했다. 본문에는 '첨부된 상품·배송비 견적을 확인해달라(Mohon di bantu penawaran harga untuk dan ongkos kirim barang seperti terlampir di bawah ini)'는 내용으로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했다.

해당 파일은 마이크로소프트(MS)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에서 실행 가능한 PPAM(.ppam) 파일이다. 이 파일은 사용자 정의 매크로와 비주얼 베이직 애플리케이션(VBA) 코드 등 특수 기능을 저장한 파워포인트 확장자다.

만약 이 파일을 실행하면 'MS 파워포인트 보안알림' 창이 나타난다. 사용자가 '매크로 포함' 버튼을 누를 경우 파일에 포함된 악성 매크로가 작동하며 악성코드가 포함된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사용자가 이 페이지에 접속만 해도 사용자 정보 유출, 추가 악성코드 다운로드 등의 악성행위가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안랩 백신(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상반기 랜섬웨어 지불 금액 6억7천만원…전년比 171%↑"

올 상반기 기업들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실제 지불한 금액이 평균 57만 달러(약 6억7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1만2천 달러(약 3억6천만원)에 비해 171% 상승한 수치다.

팔로알토네트웍스(지사장 이희만)는 24일 사이버 보안 위협 연구기관 유닛42의 올 상반기 랜섬웨어 위협 최신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자체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인 오토포커스에서 단일 악성코드 샘플 164개와 네트워크 세션 1만9천568개를 분석해 나온 결과다.

랜섬웨어 해커 조직이 요구하는 협상금도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커가 요구한 평균 몸값 금액은 530만 달러(약 62억원)로, 작년 같은기간 84만7천 달러(약 10억원) 대비 518% 올랐다.

사고 건별로 보면 최고 몸값 요구액은 지난해 3천만 달러(약 351억원)에서 올 상반기 5천만 달러(약 585억원)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레빌(Revil) 랜섬웨어의 경우 IT원격관리 프로그램인 '카세야 VSA' 공격을 당한 조직들을 대상으로 범용 복호화 키를 제공하는 대가로 7천만 달러(약 819억원)를 요구했다가 5천만 달러로 인하한 바 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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