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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T1 e스포츠 아카데미' 설립


PTP 프로그램 강사진에 '스카이'와 '운타라' 전 선수 영입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SK 텔레콤 CS T1 (이하 T1)이 e스포츠 전문 아카데미인 T1 e스포츠 아카데미(이하 TEA)를 설립한다고 18일 발표했다.

T1은 T1만의 시스템과 인프라, e스포츠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발휘해 체계적인 e스포츠 선수 트레이닝 시스템 및 교육 과정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T1 HQ에 관련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TEA는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을 우선적으로 선보이며 SK 텔레콤 T1 출신의 김하늘 '스카이'와 박의진 '운타라' 전 선수를 강사진으로 영입했다.

특히 TEA 과정에서는 각 라인별로 특화된 수업 방식의 강의가 진행된다. '스카이' 선수가 미드 라인을, '운타라' 선수가 탑 라인을 도맡아 지도하며 모든 커리큘럼을 마친 수강생에 한해 평가 후 T1의 선수로 합류할 수 있는 오디션 기회가 주어진다.

TEA의 차세대 프로 게이머 육성을 위한 PTP(Path to Pro) 프로그램은 총 20주 과정으로, 평가 기간(4주), 1단계(8주), 2단계(6주), 최종 평가 기간(2주)으로 구성된다. 해당 커리큘럼을 통해 TEA는 수강생의 게임 숙련도와 잠재력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에 대한 기본기와 이해도 향상을 위한 맞춤 피드백을 제공한다.

PTP 프로그램과 더불어 취미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업 역시 올해 말 개설될 예정이다. 그중 하나로 PTI(Path to Improvement)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는 리그오브레전드 이용자의 대다수인 취미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TEA의 PTP와 PTI 프로그램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e스포츠를 알리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 마쉬 T1 CEO는 "TEA는 오래전부터 설립을 위한 논의와 준비를 거쳐왔다. T1만이 가지고 있는 긴 역사와 전통으로 최고의 인재를 모집하고 육성한다는 점이 다른 아카데미들과는 가장 크게 차별화되는 점"이라며 "SK 텔레콤 T1의 전 선수였던 스카이와 운타라를 강사로 영입한 점도 한국 e스포츠의 위대한 유산을 바탕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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