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널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천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약 65%나 상회한 실적이다.
백화전 해외 패션과 이커머스 등의 강화 전략이 돋보였단 평가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패션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나 증가했다"며 "백화점 내 명품 및 패션 턴어라운드 트렌드가 집중 반영된 결과"라고 짚었다.
이어 "여기에 국내 패션 역시 전년 대비 적자 축소에 성공하는 등 오프라인 회복과 더불어 이커머스 호조로 인해 정상가 판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이커머스 브랜드인 'SI빌리지'의 경우 모든 카테고리가 고성장을 보였단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140만명 수준이었던 활성화 고객은 150만명까지 늘어났다.
안 연구원은 "그간 주가 모멘텀을 주도해왔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역시 안정화가 기대된다"며 "올해 비디비치의 매출액을 1천65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규 브랜드 '연작'의 마케팅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이를 통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며 "여기에 국내 백화점 내 명품 보복 소비 수혜 등을 고려하면 이커머스 모멘텀이 더해진 수입 화장품 역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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